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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11:56:15 update

김희재 ‘삼바의 여인’, 흥 폭발한 가요무대 변신

2026.09.16 18:12:09

사진=KBS1 ‘가요무대’ 캡처
사진=KBS1 ‘가요무대’ 캡처

김희재가 ‘삼바의 여인’으로 정통 가요의 흥을 깨우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 1964회는 ‘노래로 떠나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김희재가 설운도의 ‘삼바의 여인’을 선곡해 색다른 무대를 펼쳤다. 최근 정규 3집으로 컴백해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무대에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았다.

무대에 오른 김희재는 시작부터 경쾌한 리듬을 자신만의 분위기로 끌어당겼다. 특유의 탄탄한 보컬을 바탕으로 곡의 흥겨운 정서를 살렸고 밝은 표정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더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노래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보는 즐거움까지 살린 무대 구성이 돋보였다.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무대의 온도는 더욱 높아졌다. 김희재는 댄서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곡의 리듬을 따라 안무를 이어갔다. 움직임이 이어지는 순간에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유지하면서 가창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소화하는 강점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익숙한 설운도의 명곡을 김희재만의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풀어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원곡이 가진 흥겨움을 살리면서 자신의 보컬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가요무대’가 가진 정통 가요의 색깔과 현재 김희재의 매력을 함께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최근 김희재가 보여주고 있는 음악적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김희재는 지난 7일 정규 3집 ‘REVERB’(리버브)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경쾌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신곡 활동에 이어 ‘삼바의 여인’까지 선보이며 한 가지 장르에 머물지 않는 폭넓은 소화력을 드러냈다.

표정과 몸짓을 활용하는 방식에서도 무대 경험이 묻어났다. 김희재는 곡의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표정을 바꾸고 리듬감 있는 퍼포먼스를 연결하면서 무대 전체의 흐름을 끌고 갔다. 안정적인 가창력이 중심을 잡고 퍼포먼스가 재미를 더하면서 김희재가 가진 무대형 가수로서의 강점도 다시 부각됐다.

정규 3집 활동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오가는 현재의 행보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자신의 신곡에서는 한층 넓어진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정통 가요 무대에서는 익숙한 명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서로 다른 매력을 펼쳐내고 있다.

한편, 김희재는 음악방송과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오가며 활발한 컴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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