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령 제대로 판 벌였다, 1대1 데스매치서 심사위원 극찬
2026.08.04 15:37:48

듀엣 파트너가 경쟁자로 돌아선 순간에도 윤서령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우승 후보의 힘을 증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러브FM ‘인생은 오디션’에서는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진 가운데 윤서령이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 점수 125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결이 더욱 눈길을 끈 이유는 상대가 고대한이었기 때문이다. ‘인생은 오디션’ 2라운드는 듀엣 미션과 1대1 데스매치로 진행되며 듀엣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팀만 3라운드에 직행한다. 윤서령은 듀엣 미션에서 파트너로 함께했던 고대한과 이번에는 3라운드 진출을 놓고 경쟁해야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남다른 사연도 있었다. 듀엣 미션을 준비하며 남매처럼 가까워졌지만 데스매치를 앞두고는 서로 연락을 끊은 채 각자의 연습에 집중했다. 함께 무대를 완성했던 동료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경쟁자로 관계가 달라진 만큼 경연을 둘러싼 긴장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다만 서로의 무대를 응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윤서령이 선택한 곡은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였다. 맑고 힘찬 음색을 앞세운 윤서령은 라디오 스튜디오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와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냈다. 화려한 장치가 없어도 목소리와 흥만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자신의 장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무대 중간에는 “‘인생은 오디션’ 우승으로 가보자”라는 추임새까지 더했다. 단순히 노래를 정확하게 소화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경연을 즐기는 여유와 우승을 향한 자신감까지 무대 안에 녹여냈다. 흥겨운 리듬과 윤서령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맞물리면서 무더운 여름 오후의 분위기도 단숨에 바뀌었다.
심사위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문옥희는 “본인의 창법에 잘 맞는 곡이라 심사할 말이 없다. 국악이 주는 흥을 잘 살려 아주 즐겁고 흥겹게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신승태 역시 “‘좋다’ 하는 순간부터 빠져서 들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연륜이 느껴졌다”라고 평가하며 윤서령이 보여준 무대 장악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윤서령의 상승세는 이번 한 무대에서 갑자기 만들어진 흐름이 아니다. 이미 1라운드에서 한층 성장한 가창력을 보여주며 에녹과 김혜연에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고 196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 2라운드 듀엣 미션에서도 191점을 얻으며 경쟁력을 이어갔다.
당시 인순이와 서지오는 “공간에 눌리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이번 데스매치에서는 자신의 창법과 흥을 극대화한 선곡으로 다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라운드마다 다른 형태의 미션이 이어지고 있지만 윤서령은 솔로와 듀엣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색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SBS 러브FM ‘인생은 오디션’은 오는 28일까지 총상금 1억 원을 걸고 차세대 트로트 스타를 찾는 경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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