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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5:32:17 update

한일 정상도 반한 공간, 서장훈 감탄한 한옥 호텔의 정체

2026.07.08 13:31:44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문화 외교의 무대가 된 한옥 호텔에 담긴 35년 집념이 공개된다.

오늘(8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한옥을 호텔로 만든 남자이자 ‘35년 한옥 외길 인생’을 걸어온 안영환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한옥을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문화와 전통을 경험하는 장소로 탈바꿈시킨 그의 철학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안영환은 2000년대 초반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한옥 숙박과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 ‘한옥 체험업 1호’의 주인공이다. 이후 무려 15년에 걸친 노력 끝에 안동 하회마을 5천 평 부지에 22채 규모의 한옥 호텔을 완성하며 새로운 한옥 문화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호텔을 직접 찾은 서장훈은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저는 여기가 한옥 마을인 줄 알았는데 한옥 호텔이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 채의 건물이 아니라 하나의 마을처럼 이어지는 한옥의 풍경은 기존 호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곳은 지난 5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문화 외교의 현장으로도 활용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양국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고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한 장소라는 점에서 한옥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어 서장훈과 장예원은 호텔 곳곳을 둘러보며 안영환이 추구하는 ‘한옥의 명품화’ 철학을 살펴본다. 연못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은 물론 창덕궁 관람정을 실측해 재현한 부채꼴 정자까지 배치돼 한옥 특유의 운치를 더욱 살린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에는 마치 박물관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이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목판과 조선 후기 대표 유학자 우암 송시열의 친필, 율곡 이이의 친필까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이 곳곳에 자리한다. 이를 본 서장훈이 “이 정도면 박물관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놀라워하자 안영환은 “단순한 호텔이 아니라 박물관에서 하룻밤 묵는 듯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공간에 담긴 의미를 전한다.

세 사람은 이후 한일 정상회담 당시 공연장으로 활용된 특별한 객실도 둘러본다. 창덕궁 낙선재와 창덕궁 연경당 사랑채를 본떠 지은 한옥은 전통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성을 갖춘 공간으로 완성됐다. 화장실을 실내에 배치하고 전선을 감추기 위해 우물반자 천장을 적용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안영환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방마다 놓인 고미술품과 장독대를 활용한 쓰레기통까지 이어지는 세심한 디테일에 서장훈은 “몇백 년 전 집에 들어와 하루 묵고가는 느낌이 든다”며 연신 감탄한다. 이어 서장훈과 장예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공연을 관람했던 자리에 직접 앉아보며 ‘정상 체험’에도 나선다.

한편, 오늘(8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안영환의 한옥 철학과 특별한 공간이 공개된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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