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서트’ 이찬원, ‘진또배기’ 터지자 보령의 밤 들썩
2026.09.01 13:09:21

이찬원이 ‘진또배기’를 앞세운 폭발적인 피날레로 보령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8월 30일 방송된 TV CHOSUN ‘TVCHOSUN 슈퍼콘서트’에서는 보령머드축제 폐막식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이찬원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감성적인 노래로 시작해 점차 열기를 끌어올린 그는 대표곡까지 꺼내며 엔딩 무대를 자신의 색깔로 채웠다.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이찬원은 올 화이트 수트로 청량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트롯 프린스’다운 비주얼을 완성했다. 여기에 밝은 표정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 탄탄한 가창력을 더하면서 야외무대에 어울리는 시원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첫 무대는 정규 2집 ‘찬란(燦爛)’ 수록곡 ‘첫사랑’이었다. 이찬원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특유의 청량한 음색으로 풀어냈다. 힘 있게 뻗어 나가는 보컬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지면서 공연 초반부터 관객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이어 분위기는 ‘그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한층 경쾌하게 바뀌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향하는 행복과 설렘을 담은 곡인 만큼 이찬원은 달콤하고 산뜻한 목소리로 로맨틱한 정서를 살렸다. 리듬에 맞춘 자연스러운 제스처와 관객의 떼창을 이끄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도 더해져 여름밤의 낭만을 키웠다.
두 곡으로 감성과 설렘을 차례로 전달한 이찬원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카드는 자신의 이름과 떼어놓기 어려운 ‘진또배기’였다. 이찬원은 “2020년 1월 9일에 TV CHOSUN ‘미스터트롯’ 시즌1을 통해 알려졌던 그 노래. 이찬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 ‘진또배기’ 함께 즐겨 달라”라고 소개하며 피날레의 시작을 알렸다.
‘진또배기’가 시작되자 무대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이찬원은 구성진 가창과 힘 있는 보컬을 쏟아냈고, 흥겨운 제스처와 노련한 진행으로 관객들의 떼창과 떼춤을 이끌었다.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객석과 호흡하는 모습에서는 수많은 공연을 거치며 쌓아온 여유까지 묻어났다.
무엇보다 대표곡을 엔딩에 배치한 효과가 강렬했다. ‘미스터트롯’ 시즌1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노래를 다시 꺼내 공연의 마지막을 책임지면서 이찬원의 출발점과 현재의 무대 장악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익숙한 노래가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만나면서 폐막식에 걸맞은 축제 분위기도 완성됐다.
이날 세 곡은 이찬원이 가진 서로 다른 매력을 압축해 보여줬다. ‘첫사랑’의 아련함과 ‘그댈 만나러 갑니다’의 설렘을 지나 ‘진또배기’의 폭발적인 흥으로 연결되면서 공연의 온도가 단계적으로 높아졌다. 청량한 음색부터 구성진 트로트 가창까지 소화하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역시 확인시켰다.
한편, 이찬원은 가수 활동과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오가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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