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신승태 제대로 터졌다, ‘한 오백 년’ 4연승 올킬
2026.08.31 11:57:21

‘한 오백 년’에 고향의 자존심을 건 신승태가 경쟁자들을 모조리 꺾으며 4연승 올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전국 트롯 대축제 특집’ 1부에서는 강원도 대표로 출격한 신승태가 강원도 대표 민요 ‘한 오백 년’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거둔 4연승이라 더욱 강렬한 결과를 남겼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신승태의 각오는 남달랐다. 대기실에서 강원도 사투리로 인사를 건넨 그는 속초 홍보대사로 6년째 활동 중인 사실을 알리며 “속초 출신 연예인이 저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경연 참가를 넘어 고향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선곡에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승태는 ‘한 오백 년’을 준비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진성 선배가 ‘한 오백 년’을 불러 우승했지만, 강원도의 노래인 만큼 고향의 자존심을 걸고 들려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미 우승 무대로 기억되는 곡을 다시 선택한 만큼 부담도 컸지만 정면 승부를 택했다.
본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단숨에 바뀌었다.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첫 소절을 열어젖힌 신승태는 깊은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오가며 관객을 곡 안으로 끌어들였다. 국악과 트로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강점을 앞세워 익숙한 강원도 민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고 ‘장르 불문 만능 소리꾼’이라는 수식어가 왜 따라붙는지를 무대로 보여줬다.
노래가 끝난 뒤 동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양지은은 “넋 놓고 감상했다. 이걸 내가 들어도 되나”라며 감탄했고 김용빈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신성 역시 “무대만 하면 신들린 것 같다”라고 극찬하며 신승태가 보여준 몰입도와 무대 장악력에 힘을 실었다.
승부 과정은 더욱 극적이었다. 신승태는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로 태연X진성 팀을 꼽았지만 실제 맞대결에서는 진성에게도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 박현빈X유지유, 김용빈, 윤수현X신장미까지 차례로 제압하며 승수를 쌓았고 누구도 신승태의 연승을 끊지 못했다.
결국 두 번째 순서에서 시작된 질주는 4승 올킬이라는 결과로 완성됐다. 고향을 대표하는 민요를 선택해 강원도의 색을 살리면서 자신의 장기인 국악과 트로트의 경계까지 허문 신승태는 ‘전국 트롯 대축제’ 1부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트롯 야생마’라는 별명에 걸맞은 승부사 기질과 무대 장악력을 동시에 증명한 순간이었다.
한편, 신승태는 지난 6월 15일 신곡 ‘인연’을 발매한 뒤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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