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N Logo
2026.08.28 18:16:35 update

정선희, 박명수 짝사랑에 M&A였다 폭소

2026.08.27 10:48:34

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박명수의 유명한 짝사랑을 두고 정선희가 로맨스와는 거리가 먼 반전 기억을 꺼냈다.

지난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출연한 정선희는 과거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던 박명수의 이야기가 나오자 특유의 입담을 쏟아냈다.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졌던 박명수의 짝사랑을 당사자인 정선희의 시선에서 다시 바라본 순간이었다.

정선희는 시작부터 박명수의 행동을 구애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그건 구애가 아니다”라며 “세상에 어떤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이 근저당이냐 자가냐’를 묻냐. 박명수 씨의 관점은 사람과 사람이 아니라 M&A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달콤한 감정 확인보다 경제 상황을 먼저 살폈다는 설명이 더해지면서 과거의 로맨스는 순식간에 웃음으로 뒤집혔다.

질문의 범위는 더 넓었다. 정선희는 “너는 일을 몇 살까지 할 꺼니? 아버지는 일을 계속하시니? 묻는데 그걸 듣고 가슴이 뛰면 이상한 거 아니냐”며 당시를 회상했다. 단순한 호감 표현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현실적인 질문이었다는 정선희의 해석이 박명수의 짝사랑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당시 정선희의 왕성한 활동량도 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단서였다. 한때 프로그램 8~9개를 소화했던 정선희는 주변 동료들 사이에서 ‘지치고 쉬고 싶으면 정선희 찾아라’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통해 안빈낙도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박명수 씨도 그런거 였다”라고 말하며 박명수 역시 자신의 활발한 경제활동에 주목한 사람이었다는 유쾌한 결론을 내렸다.

흥미로운 부분은 박명수가 실제로 보여준 행동이다. 박명수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정선희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차 트렁크에 풍선 이벤트를 준비하는가 하면 정선희가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을 보기 위해 일부러 30분씩 일찍 방송국에 갔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적극적인 행동만 놓고 보면 로맨틱한 짝사랑이지만 정선희에게 남은 기억은 예상과 달랐던 셈이다.

과거의 짝사랑을 웃음으로 정리한 정선희는 현재 자신의 연애관도 숨김없이 밝혔다. 그는 “누군가를 꼭 만나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외로움이 별로 없는 편이고 뭔가를 혼자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무엇보다 적당한 기회가 없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 현재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상대방을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졌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정선희는 “나의 인생만 놓고 보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나로 인해 감당해야 하는 것도 생기는 법 아니겠냐”며 “섣불리 분위기에 생기는 만남을 걸러내는 것 뿐이다. 올 때 되면 오겠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남 자체보다 그 이후 서로가 감당해야 할 삶까지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단단해진 태도를 엿보게 했다.

한편, ‘신여성’은 이경실과 조혜련, 이선민이 함께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