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한마디에 손 번쩍, 맹골마을 뒤집은 팬심
2026.08.24 11:41:05

송가인이 맹골마을 어르신들의 팬심을 웃음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으로 연결하며 특별한 재능 기부를 완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제철리 마을회관’에서는 송가인이 김대호, 박은영, 효정, 일일 서포터즈 김민경과 함께 경기도 양주 맹골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단순히 일손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식사 준비와 금융사기 예방 교육까지 이어지면서 ‘제철리 청년회’의 역할도 한층 넓어졌다.
시작부터 분위기는 유쾌했다. 본격적인 일손 돕기에 앞서 예초 작업을 두고 김대호와 김민경의 허벅지 씨름 대결이 벌어졌고, 송가인은 김민경을 응원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후 김대호와 효정이 예초 작업을 맡자 송가인은 김민경, 박은영과 쉼터에서 시간을 보내며 다음 역할을 준비했다.
땀 흘린 멤버들을 위해서는 직접 식사 준비에 뛰어들었다. 송가인은 “두 분 너무 힘들게 일했으니, 우리가 밥하겠다”라고 나섰고, 김민경, 박은영과 함께 삼겹살 김치볶음밥을 완성했다. 누군가는 마을의 일손을 돕고 누군가는 한 끼를 책임지는 자연스러운 역할 분담이 ‘제철리 청년회’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진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서는 송가인의 입담이 본격적으로 빛났다. 보이스 피싱 피해 경험을 이야기하던 송가인은 “연락을 받아봤다. 계속 추궁하니 그쪽에서 열받아서 끊더라”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사기 전화를 오히려 당황하게 만든 사연에 현장에는 웃음이 번졌다.
어르신들과의 상황극은 이날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대호가 참여할 어르신을 찾을 때는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지만 “송가인 보러 왔다”라는 한 어르신의 고백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송가인과 함께 상황극을 할 사람을 찾자 곧바로 손이 올라왔고, 송가인은 “알아서 보내주실 것 같다”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웃음 속에서도 교육의 핵심은 분명했다. 카드사 직원을 사칭한 송가인은 팬심을 악용하는 금융사기 상황을 직접 연기했다. 알지 못하는 카드가 발급됐다는 말에 “그럴 리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응했던 어르신도 “이번에 카드를 발급받으면 송가인 앨범과 콘서트도 무료로 보내드린다”라는 조건이 붙자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바로 이 순간 송가인의 역할이 돋보였다. 송가인은 “아무리 송가인이 좋다고 하더라도 고민도 하시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팬심마저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쉽게 전달했다. 딱딱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을 어르신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꾸면서 웃음과 정보 전달을 동시에 잡았다.
맹골마을에서 보여준 송가인의 활약은 그의 친근함이 어디에서 힘을 발휘하는지 다시 보여줬다. 식사를 준비할 때는 든든한 청년회 멤버가 됐고, 어르신들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로 변신했다. 여기에 자신의 팬심을 소재로 활용한 상황극까지 더하면서 재능 기부의 의미도 보다 친숙하게 전달했다.
한편,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제철리 마을회관’에서는 맹골마을 향토 음식 연푸국을 위한 세 번째 재능 기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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