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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8 18:16:35 update

남규리 집 마당에 늘어난 식구, 씨야 연습 전 챙긴 길냥이 가족

2026.08.24 13:30:35

사진=남규리 유튜브 ‘귤멍’
사진=남규리 유튜브 ‘귤멍’

씨야 20주년 무대를 준비하는 남규리의 바쁜 일상에 어느 날 세 마리의 특별한 식구가 들어왔다.

최근 남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귤멍’에는 ‘Ep.60 우리 이제 같이 살아요! 무단침입자(?)들과 같이 살게 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남규리와 길냥이 가족의 특별한 동거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규리는 “원래 솔로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는데 식구가 늘었다”라며 자신의 집 마당을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고양이 가족을 소개했다. 시작은 두 달 전 비가 쏟아지던 날 마당을 찾아온 치즈 냥이 한 마리였다.

처음에는 배가 고픈 고양이라고 생각해 밥을 챙겨줬지만 곧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치즈 냥이가 아주 작은 새끼 두 마리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고, 남규리는 그제야 어미 고양이가 마당을 찾아온 이유를 짐작했다. 남규리는 “새끼들 모유 수유를 하려고 와서 밥을 달라고 했구나”라며 이후 더욱 세심하게 먹이를 챙기기 시작했다.

잠시 머물다 갈 것 같았던 손님들은 어느새 남규리의 정원을 제집처럼 누비는 식구가 됐다. 남규리 역시 “이제는 아주 작은 길냥이들의 집이 됐다”라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고, 낯선 방문객에서 익숙한 가족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영상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남규리의 정성은 평범한 밥 챙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고양이들에게 새로운 맛을 보여주겠다며 직접 수제 간식 만들기에 나선 남규리는 “제가 요알못이잖아요. 고양이들이 안 먹으면 큰일이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닭가슴살과 아기용 치즈, 단호박 등을 섞어 완자를 만들면서 단호박을 자르는 데 애를 먹는 허당기까지 드러냈지만 귀여운 틀로 모양을 내며 정성을 쏟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완성된 특식 앞에 모인 고양이 가족은 으르렁 소리까지 내며 쉴 새 없이 먹었고, 이를 바라보던 남규리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남규리는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건 진짜 기분 좋은 일이다”라며 자신이 느낀 행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동거이기에 그의 다음 말은 더욱 여운을 남겼다. 남규리는 “언제까지 같이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 동안은 건강하게 잘 돌봐주겠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도 “남규리 얼굴만큼 마음씨도 천사다”, “수제 간식 먹는 길냥이들 너무 귀엽다”, “길냥이 밥 챙기랴 콘서트 준비하랴 바쁘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길냥이들과 시간을 보낸 뒤 남규리는 다시 가수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남규리는 “나 연습 갔다 올게”라고 인사를 건넨 뒤 씨야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를 위해 연습실로 향했다. 마당에서는 세 마리의 생명을 챙기고 연습실에서는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과의 무대를 준비하는 그의 하루가 자연스럽게 교차했다.

한편, 남규리가 속한 씨야는 오는 29일과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THE FAN’을 개최한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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