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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맹골마을 뒤집었다, 요리X홍보X공연 ‘가인매직’

2026.08.31 13:33:59

사진=SBS ‘제철리 마을회관’ 캡처
사진=SBS ‘제철리 마을회관’ 캡처

송가인이 요리부터 카페 홍보와 즉석 공연까지 섭렵하며 마지막 ‘가인매직’을 터뜨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제철리 마을회관’ 마지막회에서는 송가인이 김대호, 박은영, 효정, 김민경과 경기도 양주 맹골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여러 마을을 찾아 재능을 나눠온 여정의 끝에서 송가인은 음식과 홍보, 노래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첫 번째 도전은 맹골마을의 향토음식 연푸국에서 시작됐다. ‘제철리 청년회’는 연푸국을 맛본 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다. 송가인은 젊은 세대의 입맛을 고려해 청양고추를 넣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요리 방향이 통한 김민경과는 ‘장군팀’을 결성했다. 두 사람은 양주 특산물인 버섯과 부추 등을 활용해 연푸국을 재해석한 ‘양주를 살리자’를 완성했다. 새로운 재료를 더하면서도 지역의 색을 놓치지 않은 메뉴는 “맛이 버라이어티하다”는 평가와 함께 어른들의 선택을 받았다.

승부의 마지막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찾아왔다. 초등학생 심사위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장군팀’이 아쉽게 패배한 것이다. 결과를 확인한 송가인은 “마을에 초등학생 한 명 더 있지 않냐, 데리고 와라”라고 말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마지막 한 표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의 반응이 웃음을 더했다.

연푸국에 새로운 맛을 입힌 송가인의 관심은 다음 날 마을카페로 향했다. 박은영, 김민경과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를 찾은 그는 신메뉴 부추쌀피자를 직접 맛봤다. 이어 “도우가 얇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솔직한 의견을 내놓으며 메뉴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에는 아이디어를 넘어 직접 손님을 끌어모으는 홍보에 나섰다. 김민경과 카페를 알리며 방문객들을 맞이하자 실제로 송가인을 보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손님들은 “송가인 씨가 온다고 해서 왔다”고 반가워했고, 송가인은 방문객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했다.

카페에 활기가 돌자 송가인의 진짜 장기가 등장했다.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을 위해 예정에 없던 즉석 공연에 나선 것이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노래에도 주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고, 송가인은 특유의 가창력과 친근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순식간에 흥겨운 공연장으로 바꿨다.

마지막회에서 보여준 송가인의 활약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았다. 지역 음식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고 어려움을 겪는 마을카페에는 직접 손님을 불러모았으며 자신이 가장 잘하는 노래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여러 방식의 재능기부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송가인만의 ‘가인매직’도 완성됐다.

프로그램을 떠나는 순간에는 진심을 담은 소감도 남겼다. 송가인은 “재능기부하러 와서 만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많이 힐링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웃고 노래했던 시간에서 출발한 따뜻한 마음이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에게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지막 인사였다.

한편, SBS ‘제철리 마을회관’은 농촌 주민들과 재능을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온 여정을 마무리했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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