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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1 13:09:21 update

‘전설의 사내’ 설운도도 선택 포기할 뻔, 하루X이루네 애제자 전쟁

2026.09.01 12:41:08

사진=MBN ‘전설의 사내’
사진=MBN ‘전설의 사내’

‘K-트로트 레전드’ 설운도가 TOP7 앞에서 단 한 명의 애제자를 골라야 하는 난감한 순간과 마주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8회에서는 ‘운도 좋아, 설운도쇼’ 특집이 펼쳐진다. ‘무명전설’ TOP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가 설운도와 특별한 사제 케미를 완성하며 평소와는 또 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시작부터 분위기는 유쾌하게 달아오른다. 성리와 하루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MC로 나서 설운도를 맞이한다. 두 사람은 “특별한 분을 소개하러 직접 나왔다”며 “수많은 명곡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설운도를 소개한다. 여기에 장민호와 양세형이 설운도를 철통 에스코트하며 등장해 웃음을 더한다.

설운도 역시 첫 등장부터 특유의 입담을 꺼낸다. 설운도는 “제가 설‘운도’여서 운도 좋다. 오늘 운을 넘치도록 드리겠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성리와 하루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니가 좋아~’ 밈을 ‘운도 좋아~ 좋아 죽겠어’로 개사해 부르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하지만 웃음으로 시작된 ‘설운도쇼’에는 곧 긴장감이 더해진다. 장민호가 “‘운도 좋아, 설운도쇼’ 시작하겠다. 오늘 대결의 승자는 설운도 선생님이 직접 결정한다”고 선언하기 때문이다. 첫 승부부터 설운도에게 쉽지 않은 선택지가 주어진다. 바로 하루와 이루네가 맞붙는 ‘설운도 제자 대결’이다.

기선제압에 나선 인물은 설운도의 ‘원조 애제자’ 이루네다. 이루네는 “선생님이 수석을 좋아하신다. 그런데 제가 ‘운도TV’ 노래자랑에서 수석을 했다”며 아재개그로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이루네'라는 이름도 선생님이 지어주셨다. 저는 ‘전주 이씨’가 아니라 ‘운도 이씨’~”라고 너스레를 떨며 남다른 인연까지 강조한다.

이에 하루도 물러서지 않는다. 이루네가 이름까지 설운도가 지어준 특별한 관계를 내세우자 하루는 “저도 애제자가 되고 싶어서 출전했다”며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이미 설운도와 인연이 깊은 제자와 새롭게 애제자 자리를 노리는 도전자의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무대 결과뿐 아니라 설운도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본격적인 무대에서는 두 사람이 180도 다른 매력을 꺼내놓는다. 결국 심사를 맡은 설운도마저 “박빙이었다. 두 제자를 심사한다는 건 너무 잔인하다”며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급기야 설운도는 “관객들에게 심사를 넘기겠다”고 말하지만 장민호가 “그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막아서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만든다.

선택을 피할 길이 사라진 설운도의 마지막 반응은 더욱 강력하다. 설운도는 “도저히 못하겠다. 그럼 저 집에 가겠다”고 받아치며 장민호와 ‘대환장 케미’를 완성한다. 트로트 대선배조차 선택을 주저할 정도로 팽팽했다는 점에서 하루와 이루네가 각각 어떤 색깔의 무대를 보여줬을지가 이번 특집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한편, 설운도가 ‘운도 이씨 1대손’ 이루네와 ‘신흥 애제자’ 하루 중 누구를 선택할지는 오는 2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에서 공개된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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