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N Logo
2026.06.18 10:45:58 update

‘더 글로리’ 그 공간의 비밀, 600평 갤러리 문이 열린다

2026.06.17 14:29:02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던 ‘더 글로리’ 촬영지가 마침내 숨겨진 보물까지 공개한다.

오늘(17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1990년대 출판업으로 연 매출 최대 150억 원, 연간 10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출판계의 살아있는 전설 안종만이 출연한다. 그는 책으로 일군 성공과 예술을 향한 열정 그리고 오랜 세월 이어온 자신의 철학을 들려준다.

안종만은 1952년 창립된 출판사를 창업주인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 교과서와 사전, 각종 학술 도서를 비롯한 약 9천 종의 책을 출간하며 대한민국 출판계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현재는 그의 아들에게까지 가업이 이어지며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출판사 회장인 동시에 예술 애호가인 안종만은 지난 30년 동안 600점이 넘는 작품을 수집한 컬렉터이기도 하다. 그는 파주 출판단지 1호 갤러리를 설립하며 책과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완성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 공간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갤러리에 들어선 서장훈과 장예원은 넓게 펼쳐진 전시장과 통유리 너머의 풍경을 둘러보다가 낯익은 분위기에 발걸음을 멈춘다. 서장훈은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라고 말했고, 장예원도 “왠지 낯이 익다”며 같은 생각을 전한다. 이곳은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배우 이도현이 연기한 주여정의 집으로 등장했던 장소였다. 이를 알아본 서장훈은 “송혜교 씨가 여기 들어와서 앉아 이야기하던 곳 아니냐”며 작품 속 명장면을 떠올린다.

이어 안종만이 갤러리 규모가 600평이라고 밝히자 서장훈은 “이 정도면 건축비가 상당했을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높은 층고를 갖춘 전시장에는 출판사 회장의 취향이 담긴 ‘책 그림’ 컬렉션이 전시돼 있어 공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시 작품처럼 다가온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안종만은 30년 동안 모아온 소장품이 보관된 비밀 수장고를 특별히 공개한다. 철통 보안 속 숨겨진 공간에 들어선 서장훈은 끝없이 늘어선 캐비닛을 바라보며 “드라마 속 대기업이나 정부 주요 부서의 기밀 문서를 보관하는 곳 같다”며 감탄한다. 직접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자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작품을 살펴보던 서장훈의 안목에 안종만은 “책 좋아하는 줄은 알았는데 그림에도 조예가 깊다. 존경스럽다”며 감탄을 전한다. 그러나 그는 곧 “제가 진짜 아끼는 작품은 따로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두 사람을 또 다른 건물로 안내하며 마지막 놀라움을 예고한다.

한편, 안종만이 가장 아끼는 보물의 정체와 갤러리를 세우게 된 특별한 사연은 오늘(17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공개된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