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한도전’ 재결합 선긋기, 팬들 아쉬움 커진 이유
2026.06.03 19:48:44

박명수가 ‘무한도전’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히며 팬들의 시선을 다시 모았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신여성’에서는 박명수가 출연해 예능 인생을 돌아보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랜 방송 생활 속 웃음과 추억이 이어지던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주제는 역시 ‘무한도전’이었다.
지금도 레전드 예능으로 회자되는 ‘무한도전’은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재결합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명장면과 캐릭터를 남긴 프로그램인 만큼 팬들의 기대 역시 쉽게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박명수의 생각은 분명했다. 그는 ‘무한도전’을 다시 할 수 없겠느냐는 질문에 “안 될 것 같다. 좋은 추억으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짧은 답변이었지만 오랜 시간 함께했던 프로그램을 향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재결합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무한도전’의 영향력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었다. 박명수는 현재 정준하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하와수’를 언급하며 프로그램이 남긴 유산을 설명했다.
그는 “정준하 씨와 ‘하와수’ 채널을 하는 것도 우리 두 사람의 자료를 쓸 수 있는 곳이 MBC 뿐이라서다. ‘무한도전’ 덕분에 ‘무도런’ 행사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와수’는 ‘무한도전’ 20주년을 계기로 시작됐고, ‘무도런’ 역시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의 신인 시절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는 이경실에 대해 “누나는 도루묵 여사로 제일 잘나갈 때였고, 나는 의욕만 앞서고 잘 못했던 시절이다. 무대에서 NG를 내서 나왔는데 누나가 ‘일루와 앉아봐. 대본 읽어봐’라고 가르쳐줬다. 이제 좋은 의도인 건 알지만, 당시에 나는 실수도 했는데 얼마나 떨렸겠냐. 그 때부터 경실 누나를 멀리하고 일부러 피해 다녔다. 눈도 안 마주치려 했다”고 털어놨다.
조혜련과 관련한 이야기는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 박명수는 “데뷔 전 KBS FD일 때 봤다. 조혜련이 송은이, 백재현과 같이 무대에 서는 걸 보며 ‘나도 저기에 끼고 싶다. 너무 부럽다’고 생각해서 코미디언이 된 거다. 지금은 언제든 통화할 수 있는 유일한 여사친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웃음 소재를 끊임없이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방송 인생도 돌아봤다. 쌍꺼풀 수술 공개부터 닭 장사 유머, 정통 가요 도전까지 스스로를 콘텐츠로 만들어온 과정이 현재의 박명수를 만든 원동력이었다.
한편, 박명수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차를 선물했던 일화와 DJ 활동 비하인드도 공개하며 다양한 추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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