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강회장’ 이준영, 72세 회장 빙의했다… 소름 돋은 반격 시작
2026.06.01 17:17:48


20대 청춘의 얼굴로 70대 재벌 회장을 연기한 이준영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2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 이후 황준현의 몸에서 눈을 뜬 강용호 회장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단순한 영혼 체인지 설정을 넘어 배신과 복수 그리고 인생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회차가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강용호가 자신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최성그룹을 이끌어온 회장이었지만 사고 이후 모든 것을 잃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장 믿었던 가족들이었다. 쌍둥이 남매 재경과 재성은 사고를 은폐하려 했고, 강용호를 범인으로 몰아가며 경영권까지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냈다.
병실에서 펼쳐진 장면은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자식들이 자신을 제거하려는 모습까지 목격한 강용호는 깊은 절망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이준영은 믿기 힘든 현실에 무너지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절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강용호는 황준현이 남긴 백지수표와 진심 어린 소망을 확인한 뒤 새로운 결심을 내렸다.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을 빼앗긴 황준현의 삶까지 되찾아주겠다는 선택이었다.
그가 택한 방법은 정면 돌파였다. 최성그룹 인턴 사원 자리를 요구하며 스스로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간 것이다. 회장이었던 사람이 신입사원으로 출근하는 상황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한 아이러니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준영의 연기가 더욱 빛났다. 회장 시절의 습관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말이 튀어나오고, 엑셀 업무 앞에서는 당황하는 모습이 연이어 펼쳐졌다. 겉모습과 내면의 간극이 만들어내는 코믹한 장면들은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웃음 뒤에는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숨어 있었다. 방송 말미 인턴 PT 현장에서 준현은 재성의 비자금 문제를 정조준하며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이어 사장단 회의실까지 직접 찾아간 그는 “그럼 저도 자격 있는 겁니까? 최성그룹 회장될 자격?”이라고 말하며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극 전체를 뒤흔드는 강력한 도발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은 이준영의 연기 변신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는 청춘 스타의 외형 속에 노련한 기업 총수의 시선과 말투 그리고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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