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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31 18:02:54 update

스타벅스 환불 기준 완화, 탈퇴 러시 잡기 나섰나

2026.05.26 19:42:05

사진=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스타벅스 환불 완화 조치가 논란 확산 속 소비자 이탈을 막을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오늘(26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카드 환불 기준을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유지해온 사용 비율 기준을 잠정 해제하고 일정 기간동안 고객 요청에 따라 예외 환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스타벅스 카드 구조는 최종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먼저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했다. 이는 충성 고객 확보에는 효과적인 방식이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남은 잔액을 돌려받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꾸준히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접근 방식이 달라졌다. 스타벅스 앱에 등록된 카드 보유 고객이라면 사용 금액과 관계없이 모바일 앱으로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환불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처리되며 보유 잔액 기준 최대 2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현장 대응도 확대된다. 스타벅스 앱에 등록되지 않은 무기명 실물 카드는 매장에서 제한적으로 환불을 지원한다. 특히 리워드 회원 탈퇴를 원하는 고객은 잔액을 무기명 실물 카드로 전액 이전한 뒤 즉시 탈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1일부터 2주 동안은 매장에서도 사용 조건 없이 현금 환불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조치 배경에는 최근 스타벅스를 둘러싼 마케팅 논란 이후 실제 소비자 움직임이 커졌다는 점이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단순 항의를 넘어 환불과 회원 탈퇴에 나서면서 회사도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스타벅스도 부담을 의식하고 있다. 환불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매장 혼선이 커질 수 있고, 제도를 악용한 현금화 시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스타벅스 카드 편의 기능과 잔액 충전 한도는 제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물론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진화책에 그칠지 제도 변화의 출발점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소비자 불편 개선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기존 원칙 중심 운영과는 분명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한편, 스타벅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세부 운영 방침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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