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벽 충격’ 안정환, 싱가포르 소환에 유세윤 ‘웃참 실패’
ENTERTAINMENT|이광수 기자|2025-06-21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시애틀 명물 ‘껌 벽’을 보고 던진 돌직구 한 마디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88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 4MC와 글로벌 출연자들이 함께한 독일, 일본, 미국 3국의 가족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유쾌한 체험과 생생한 정보 그리고 각국 문화가 어우러진 가족 여행기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첫 주자는 ‘독일 패밀리’로 발레리나 오수미와 알레한드로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체코의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로 여행을 떠났고, 현지 전용 컵으로 온천수를 마시는 체험을 소개했다. 유세윤은 “온천수 맛이 마치 배터리를 핥는 느낌”이라며 유경험자의 입장에서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이어 부부는 맥주 효모를 활용한 ‘맥주 스파’를 직접 체험했다. 욕조 옆 맥주 탭에서 무제한 맥주를 마시거나 머리에 부어가며 즐긴 이들의 모습에 이혜원은 “저런 경험은 언제 또 해보겠냐”며 감탄을 표했다.

다음으로는 ‘일본 패밀리’ 이정재와 케이코 부부가 두 자녀와 함께 오사카 여행을 떠난 일상을 공개했다. 이정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팝업스토어에서 일하는 모습과 함께 K-굿즈 판매 현장을 소개했다. 이후 도톤보리 거리에서 글리코상 앞 인증샷을 찍고, 다코야키를 먹는 등 관광객 시점에서 오사카의 매력을 전했다. ‘가차숍’에서는 과도한 뽑기 시도로 ‘파산 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오사카의 ‘성수동’으로 불리는 나카자키초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골목 탐방이 이어졌다. 이곳의 레트로 오락실에서 가족은 클래식 게임에 몰입했고, 이후 구시카쓰 맛집에서 메추리알, 오징어, 아스파라거스 꼬치와 ‘도테야키’까지 푸짐하게 즐겼다.

하이라이트는 ‘미국 패밀리’ 이해리와 미겔 부부의 시애틀 ‘보물찾기 투어’였다. 수상 비행기를 타고 스페이스 니들, 알카이 비치 등 랜드마크를 감상했고, 해산물 식당에서는 연어 스테이크와 모둠 굴을 맛봤다. 이어 거리로 나선 이들은 시애틀 명소인 ‘껌 벽’을 찾았다. 이때 안정환은 씹던 껌을 벽에 붙이는 풍경을 보며 “싱가포르였으면 전부 잡혀갔다”는 한 마디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세윤은 “싱가포르 기준이면 여긴 자수의 벽이지!”라고 맞받아쳐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이후 여행의 마무리는 대형 식물 카페에서의 이색 메뉴 체험이 그려졌다. ‘로즈메리 라벤더 라테’를 처음 맛본 ‘미국 패밀리’는 “커피와 차를 동시에 마시는 느낌”이라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세계 각국의 명소와 특색 있는 체험을 통해 가족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가족들의 여정은 문화적 정보는 물론 인간적인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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