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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日 3대 스포츠지 1면 장악… K-팝 솔로 최초 기록

2025.04.21 15:51:50

사진=빅히트 뮤직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일본 주요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례 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일본 유력 스포츠 일간지인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3개 매체가 제이홉의 일본 단독 콘서트를 기념해 특별판을 발행했다. 주요 신문 3곳이 동시에 특별판을 제작한 사례는 한국 솔로 가수 중 최초다. 일본 언론이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주목한 이유는 단순한 인기 때문만이 아니다. 제이홉이라는 아티스트가 일본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력과 음악적 존재감을 입증하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특별판은 제이홉의 공연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JAPAN’을 전면에 다뤘다. 그의 일본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공연 개최뿐 아니라 그가 발표한 신곡 ‘Sweet Dreams (feat. Miguel)’과 ‘MONA LISA’의 메시지와 예술성을 집중 조명했다. 공연 당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인근 편의점에는 해당 신문을 사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긴 줄이 형성됐고, 일부 매장은 조기 품절 사태를 겪었다. 현장에서는 신문을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팬들의 모습도 쉽게 포착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렸다. 티켓은 오픈 직후 전 회차 전석 매진됐으며 이틀간 총 4만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제이홉은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밀도 높은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군 복무 중인 그가 휴가 기간에 준비한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는 공연 중 “정말 오랜만에 일본에 왔다.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꼈다”며 감격을 전했고, “아미(ARMY) 여러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의 공연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2022 MAMA AWARDS’ 이후 약 2년 반 만의 일본 방문이었다.

제이홉은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6개 도시에서 17만 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이다. 일본에서는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추가 공연을 앞두고 있다.

현지 음악 관계자들은 “제이홉은 BTS라는 팀의 일원이자, 독자적 색채를 지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일본 시장에서 완전히 독립적인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판 발행은 그의 음악성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일본 언론의 공식적인 경의”라고 평했다.

한편,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제이홉이 보여준 이번 사례는 향후 다른 한국 아티스트들에게도 새로운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무대 위 제이홉은 혼자서도 세계를 움직이는 이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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