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멕시코 ‘팔 노르떼’서 퍼포먼스 하나로 관객 제압
2025.04.07 17:13:12

세븐틴이 K-팝 그룹 최초로 멕시코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세븐틴은 지난 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열린 ‘팔 노르떼’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테카떼 라잇(Tecate Light)’ 무대에 출연했다. 약 1시간 동안 13곡 이상을 소화한 이들은 다채로운 유닛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는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세븐틴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객석은 일제히 함성으로 응답했고, 첫 곡 ‘LOVE, MONEY, FAME(feat. DJ Khaled)’를 시작으로 ‘Left & Right’, ‘Snap Shoot’이 이어졌다. 이어 유닛 무대로 무대 집중도를 높였다. 힙합팀은 ‘Water’, 퍼포먼스팀은 ‘Rain’, 보컬팀은 ‘청춘찬가’를 통해 세븐틴만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무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Headliner’, ‘음악의 신’ 무대에서는 페스티벌 특유의 고조된 에너지가 정점을 찍었다. 멤버들이 객석으로 다가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March’, ‘손오공’ 등은 파워풀한 안무와 박진감 넘친 편곡이 어우러져 현장 열기를 폭발시켰다.
세븐틴은 이번 공연을 통해 5년 만에 멕시코 팬들과 재회했다. 멤버들은 현지 언어로 인사하며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했고, 팬들 역시 ‘HOT’, ‘음악의 신’ 등 주요곡에서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했다. 응원봉 ‘캐럿봉’이 공연장을 수놓았고, 멤버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와 깃발이 곳곳에서 나부꼈다. 무대 말미 세븐틴은 “전 세계 캐럿(CARAT) 여러분이 이 무대를 만들어주셨다”며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 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K-팝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팔 노르떼’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국적이나 언어를 넘어,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총괄 리더 에스쿱스는 “세븐틴은 무대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그 진가를 이 자리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조만간 월드투어로 다시 멕시코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팔 노르떼’는 매년 수십만 명이 운집하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멕시코의 코첼라’로도 불린다. 올해는 세븐틴 외에도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린데이, 찰리 XCX, 벤슨 분 등이 헤드라이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세븐틴의 출연은 한국 음악이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상징적 사례로 남았다.
한편, ‘팔 노르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일본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4일과 26일~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일~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SEVENTEEN 2025 JAPAN FAN MEETING ‘HOLIDAY’’를 개최하며 아시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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