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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08:46:51 update

씨야, 15년 공백 지운 ‘킬링보이스’ 귀환

2026.05.21 16:20:14

사진=딩고
사진=딩고

15년의 공백도 씨야(SeeYa)의 음색 앞에서는 낡은 숫자에 불과했다.

지난 20일 딩고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씨야의 ‘킬링보이스’ 영상이 공개됐다. 오랜 시간 이들의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번 영상은 단순한 콘텐츠 공개가 아니라 한 시대의 감성을 다시 꺼내는 순간이었다.

우선 포문은 ‘사랑의 인사’로 열었다. 수많은 음악 팬들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사랑받았던 이 곡은 첫 소절만으로도 추억의 온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씨야는 ‘여인의 향기’,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결혼할까요’, ‘바보’, ‘얼음인형’, ‘슬픈 발걸음’, ‘미워요’, ‘그래도 좋아’, ‘내겐 너무 멋진 그대’ 등 대표곡을 쉼 없이 이어갔다. 곡마다 다른 결의 이별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의 감정이 세 멤버의 목소리를 타고 차곡차곡 쌓였다.

특히 이번 무대의 핵심은 향수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이다. 씨야는 애절한 감성과 감미로운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단단해진 가창력으로 현재진행형 보컬 그룹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세월이 흐른 뒤 다시 선 무대였지만 하모니는 흐트러지지 않았고, 감정선은 더 깊어졌다.

또한 최근 발매된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 ‘그럼에도 우린’과 타이틀곡 ‘Stay’ 무대는 씨야의 현재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과거의 명곡들이 추억을 불러냈다면 신곡 무대는 이들이 여전히 새 이야기를 부를 수 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래서 이번 ‘킬링보이스’는 단순한 명곡 모음이 아니라 팬들이 기억하던 씨야와 지금의 씨야가 한 화면 안에서 만난 기록이다. 익숙한 노래는 다시 살아났고, 새 노래는 기다림 끝에 도착한 답처럼 들렸다.

한편, 씨야의 ‘킬링보이스’ 영상은 딩고 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시윤 기자

sykim@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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