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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한영애 50주년, 소향X정동하X도원경 뜨거운 격돌

2026.05.16 17:41:18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의 보컬리스트’ 한영애 데뷔 50주년 무대에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이 집결했다.

오늘(16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756회는 ‘아티스트 한영애 편’으로 꾸며진다. 한영애는 1976년 포크그룹 해바라기로 데뷔한 이후 ‘누구 없소’, ‘조율’, ‘코뿔소’, ‘바라본다’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블루스와 록을 넘나드는 개성 강한 창법으로 ‘소리의 마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한국 여성 보컬리스트의 새로운 흐름을 만든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이번 특집에 참여한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소향, 정인, 정동하, 고훈정X이창용, 서도밴드, 도원경까지 장르별 대표 보컬들이 총출동해 한영애의 명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세대와 장르가 충돌하는 무대가 예고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데뷔 34주년 만에 처음으로 ‘불후’ 경연 무대에 오른 도원경의 출격이 시선을 끈다. 대한민국 1세대 여성 로커로 불리는 도원경은 “데뷔 후 첫 경연이다. 한영애 선배님이라는 이름을 딱 듣고 큰 용기를 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늘 ‘가만 안 둬’ 이런 느낌으로 마이크 스탠드를 갈고 나왔다”라고 말해 현장을 단숨에 뜨겁게 달궜다.

이때 소향이 “정동하 씨가 ‘불후’ 최다 우승자다”라고 귀띔하자 도원경은 “하필 이때 내가 출연한 거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동하 씨는 우승 많이 하셨으니까 이번엔 절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긴장감 속에서도 특유의 여유를 드러냈다.

또한 무대별 선곡 역시 기대를 높인다. 소향은 ‘조율’, 정인은 ‘바람’, 정동하는 ‘여울목’, 고훈정X이창용은 ‘누구 없소’, 서도밴드는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도원경은 ‘코뿔소’를 선곡했다. 원곡 자체가 지닌 상징성이 강한 만큼 참가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곡을 재해석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한영애의 특별 무대까지 더해지며 이번 특집의 무게감을 완성한다. 한영애는 약 4년 만의 신곡 ‘SnowRain’을 공개하며 깊어진 감성과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이에 후배 아티스트들과 명곡판정단까지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이번 방송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시간을 되짚는 무대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아티스트 한영애 편’은 오늘(16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김시윤 기자

sykim@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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