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연기 폭발, ‘포핸즈’ 트라우마X우정 균열까지
2026.09.08 10:55:52


이준영이 무너지는 공포와 피아노 앞 자유를 오가며 최정요의 복잡한 내면을 폭발시켰다.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는 천재 피아니스트 최정요 역을 맡은 이준영이 과거의 트라우마와 음악을 향한 본능, 강비오(송강 분)와의 우정까지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그려냈다.
가장 큰 변화는 노블리스 콘서트 무대에서 시작됐다. 강비오와 함께 공연에 나선 정요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자 순식간에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혔다. 결국 감정을 견디지 못하고 공연장을 뛰쳐나가면서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던 무대에도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무너진 정요를 다시 일으킨 인물은 비오였다. 그의 도움으로 두려움과 마주한 정요는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고 두 사람은 말보다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과 두 피아니스트의 음악적 교감이 맞물리면서 정요와 비오의 관계 역시 이전보다 단단해지는 듯했다.
정요가 지닌 천재성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났다. 강승운(정진영 분) 앞에 선 그는 정해진 악보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본능과 감정을 따라가는 연주를 펼쳤다. 계산된 기교보다 자신이 느끼는 음악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습은 최정요라는 인물이 지닌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는 대목이 됐다.
하지만 가까워진 두 사람에게 곧바로 균열이 찾아왔다. 김실장(김민 분)의 등장으로 정요뿐 아니라 비오까지 위험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고 승운이 정요에게 협연을 제안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른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요는 오히려 자신의 재능보다 비오를 높이 평가하며 친구를 감쌌지만 그 진심이 역설적으로 비오의 상처를 건드렸다.
이 과정에서 이준영의 감정 연기가 힘을 발휘했다. 공연장에서 과거의 기억과 맞닥뜨렸을 때는 굳은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 떨리는 몸짓으로 정요가 느끼는 공포를 표현했다. 반대로 피아노 앞에서는 음악에 몸을 맡긴 듯 자유로운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같은 인물 안에 공존하는 불안과 천재성을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거친 모습 뒤에 자리한 정요의 따뜻한 내면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비오를 먼저 걱정하고 친구의 재능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모습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천재 피아니스트를 넘어 상처와 우정을 함께 품은 인물의 입체적인 면모가 살아났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준영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복잡해지는 최정요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음악을 통해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 정요 앞에 과거의 위협과 친구와의 갈등이 동시에 닥친 만큼 앞으로 그의 선택이 ‘포핸즈’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준영이 출연하는 ‘포핸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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