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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신승태 올킬 뒤집을까, 신유X양지은X은가은 총출동

2026.09.05 15:39:16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신승태의 파죽지세를 멈출 주인공은 누구일지 전국 트롯 스타들의 마지막 자존심 대결이 시작된다.

오늘(5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72회에서는 ‘전국 트롯 대축제 특집’ 2부가 펼쳐지며 지역의 명예와 최종우승을 건 뜨거운 승부가 이어진다.

이번 무대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지난주 신승태가 만들어낸 강렬한 여운 때문이다. 강원 대표로 출격한 신승태는 강원도의 깊은 한을 담은 ‘한 오백 년’으로 연달아 4승을 거두며 올킬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대표 박현빈X유지우, 서울 대표 신장미X윤수현, 경상 대표 김용빈, 전라 대표 진성X김태연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선 만큼 2부에 나서는 가수들에게는 더욱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됐다.

이제 무대의 바통은 또 다른 지역 대표들에게 넘어간다. 경상 대표 한혜진X은가은을 비롯해 서울 대표 신유, 충청 대표 신성X남궁진, 제주 대표 강혜연X양지은, 글로벌 화개장터 대표 성리X장한별이 출격해 저마다의 색깔을 앞세운 한판승부를 벌인다. 트로트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각 지역의 정서와 가수들의 개성이 어떻게 맞물릴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선곡부터 승부수가 뚜렷하다. 성리X장한별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준비하고 강혜연X양지은은 민요 ‘너영나영’과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선택한다. 신성X남궁진은 패티김의 ‘이별’, 신유는 패티김의 ‘초우’, 한혜진X은가은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승부수를 띄운다.

무대 밖에서는 이미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된다. 토크대기실에서 은가은은 “경상도 여자들의 파워를 무시하면 안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에 충청 대표 신성X남궁진은 “충청도는 느긋하지만 한 방이 있쥬”라고 응수하며 최종우승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특집답게 유쾌한 입담 속에서도 승부를 향한 의지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색다른 볼거리도 기다리고 있다. 성리와 장한별, 남궁진은 에이티즈의 ‘BAD’ 챌린지에 도전한다. 성리는 아이돌 출신다운 댄스 실력을 보여주고 남궁진은 탄탄하게 다져진 몸매로 이른바 ‘논산 근육’을 자랑하며 본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하지만 승부의 핵심은 결국 노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무대가 정점으로 치달을수록 강렬해지는 에너지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순간까지 포착됐다. 흥으로 밀어붙이는 팀과 깊은 감성으로 승부하는 팀이 맞서는 만큼 어느 한쪽의 우세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구도가 만들어진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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