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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1 12:48:09 update

‘열린음악회’ 김희재 신곡 베일 벗었다, 정규 3집 하루 전 깜짝 선공개

2026.09.07 13:02:11

사진=KBS1 ‘열린음악회’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1 ‘열린음악회’ 방송화면 캡처

김희재가 정규 3집 발매를 하루 앞두고 신곡 무대를 먼저 꺼내 들며 새로운 음악 세계의 문을 열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는 김희재가 출연해 이은미의 ‘녹턴’과 새 앨범 수록곡 ‘이런 날 기다렸나요’를 연이어 선보였다. 오늘(7일) 세 번째 정규앨범 ‘REVERB’ 발매를 앞둔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수록곡을 무대에서 먼저 들려줬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첫 무대부터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김희재는 텅 빈 무대 위 의자에 앉아 이은미의 ‘녹턴’을 부르기 시작했다.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목소리와 감성에 집중하며 홀을 채웠고, 익숙했던 흥겨운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선곡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무대를 마친 김희재는 “관객분들께서 ‘김희재가 왜 발라드를 부르지’라는 표정이었다. 이번에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발라드를 선곡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앨범을 공개하기 직전 발라드를 택하면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먼저 드러낸 셈이다.

차분하게 가라앉았던 무대는 신곡과 함께 완전히 달라졌다. 김희재는 “이번에는 따끈따끈한 신곡을 선보이려고 한다. 장윤정 선배님께서 제게 곡을 써주셨다. 제목은 ‘이런 날 기다렸나요’”라며 “‘미스트롯’ 출연 당시 여러분께 처음으로 제 모습을 보여드릴 때 그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개된 ‘이런 날 기다렸나요’에서는 김희재 특유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살아났다. 신나는 리듬에 안무를 더한 그는 앞선 발라드 무대와 선명한 대비를 만들었다. 한 무대에서는 목소리와 감정을 앞세우고 또 다른 무대에서는 밝은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펼치며 서로 다른 매력을 연달아 보여줬다.

이번 선공개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정규 3집의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REVERB’가 음악이 끝난 뒤에도 공간에 남는 울림을 의미하는 만큼 김희재는 앨범 공개에 앞서 발라드의 여운과 신곡의 경쾌함을 차례로 전달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열린음악회’에는 김희재를 비롯해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빈예서, 이예지, 리베란테, 정수라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1993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음악 프로그램에서 신곡을 먼저 공개했다는 점에서도 김희재의 컴백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희재는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REVERB’를 발매한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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