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꼽은 체코전 최대 변수, 후반 승부가 갈린다
2026.06.09 18:38:23

후반 승부가 체코전의 운명을 가를 수 있다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분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장에는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위해 현지에 도착한 그는 대표팀의 훈련을 직접 지켜본 뒤 조별리그 첫 상대 체코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영표 위원이 훈련장에 등장하자 현지 취재진의 시선도 집중됐다. 월드컵 무대마다 화제를 모았던 그의 분석과 전망을 듣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부분은 경기 환경이었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장은 해발 1571m에 위치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적지 않은 장소로 꼽힌다.
이영표 위원은 "후반 중반 이후가 변수의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경기 흐름이 후반으로 갈수록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체력 저하가 시작되는 시점이 승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과달라하라에 이어지고 있는 비 소식도 또 다른 변수다. 우기에 접어든 현지 특성상 경기 당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영표 위원은 "고지대라는 특성에 수중전이 합쳐지면 공은 가장 빨라진다"며 철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체코를 상대할 핵심 과제로는 세트피스를 꼽았다. 그는 "체코는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공중 장악력이 매우 위협적"이라며 상대의 강점을 경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파울을 줄여 세트피스 기회를 최소화하고, 상대방에게 미리 부딪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로스 상황에서 수비라인의 대처 능력과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수비 조직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경기 양상 역시 측면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옌스 카스트로프의 역할도 주목했다. 이영표 위원은 "옌스는 스리백에서 윙백이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갖춘 선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체코의 오른쪽 윙백 블라디미르 초우팔을 봉쇄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는 오늘(9일) 밤 10시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길 : 코드네임 348104'를 방송하며 대표팀의 현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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