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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16:34:43 update

연 매출 1000억 수박왕, 60만 평에서 만든 유통 신화

2026.08.12 15:57:08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연 매출 1000억 원과 하루 최대 4만 통 출하를 만든 수박왕 임장섭의 40년 성공 신화가 공개된다.

오늘(12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한민국 수박 유통의 큰손으로 불리는 임장섭 회장의 인생과 사업 현장을 조명한다. 40년간 한길을 걸어온 그는 전국 곳곳의 농가와 손잡으며 거대한 수박 유통망을 구축했다.

그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임장섭은 60만 평에 달하는 900여 개 계약 농가를 기반으로 국내 수박 유통 물량 가운데 약 2만 톤을 책임지고 있다. 전북 익산의 한 마을은 마을 전체가 임장섭과 계약을 맺었을 만큼 오랜 시간 쌓아온 농가와의 신뢰도 남다르다.

수확된 수박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도착하는 과정도 공개된다. 전북 부안에 자리한 5천 평 규모의 초대형 수박 유통 센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확한 물량이 밤새 모여든다. 선별부터 포장과 출하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현장은 연 매출 1000억 원이라는 숫자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은 더욱 엄격하다. 수박을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당도를 측정하는 당도 선별 기계를 통해 합격 기준인 11브릭스를 통과해야 소비자를 만날 수 있다. 단순히 많은 물량을 유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임장섭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현장에서는 서장훈과 장예원의 자존심을 건 수박 감별 대결도 벌어진다. 장예원은 “제가 수박을 진짜 많이 먹어서 잘 고른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자신만의 경험을 총동원해 수박을 살핀다. 서장훈 역시 수박을 직접 두드려 소리를 듣고 껍질 색깔까지 확인하며 신중하게 승부수를 띄운다.

두 사람이 선택한 수박을 자르는 순간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먹음직스러운 단면과 강렬한 단맛에 감탄이 쏟아지는 반면 다른 수박에서는 하얀 심이 발견되며 승부의 추가 빠르게 기운다. 40년 경력의 임장섭이 인정하는 최고의 수박 감별사가 누구인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수박밭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승부는 농구 레전드 서장훈의 자존심까지 건드린다. 숙련된 작업자들이 큰 수박 28개를 단 28초 만에 트럭으로 옮기는 1초 1수박의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자 서장훈도 수박 패스에 뛰어든다. 임장섭의 “장훈 씨도 한번 던져보실래요?”라는 제안에 서장훈은 “던지는 건 제가 전문”이라고 자신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벌어지며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거대한 매출 규모 뒤에 자리한 농가와의 신뢰부터 11브릭스를 지키는 품질 관리까지 임장섭의 성공은 40년 동안 축적된 현장 경험과 유통 시스템에서 완성된다. 여기에 서장훈과 장예원의 몸을 사리지 않는 체험이 더해지며 무거운 성공담이 아닌 생생한 수박밭 이야기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임장섭의 성공 비결과 서장훈의 수박 패스 도전기는 오늘(12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공개된다.

박지호 기자

jhpark@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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