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내’ 희귀암 투병 곽민지, 오빠 곽영광 향한 고백에 울컥
2026.08.11 10:34:20

희귀암을 이겨낸 곽민지가 오빠 곽영광에게 전한 고백이 흥겨운 가족 대결을 뭉클한 이야기로 바꾼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5회에서는 TOP7 성리X하루X장한별X황윤성X정연호X이창민X이루네와 ‘무명전설’ 가족 등 총 32명이 함께하는 ‘가족 청백전’ 2차전이 펼쳐진다. 장민호와 양세형이 진행하는 이번 대결은 노래 실력뿐 아니라 가족들의 관계와 숨겨진 사연까지 더해지며 한층 풍성한 무대를 예고한다.
포문을 여는 승부부터 심상치 않다. 청팀에서는 곽영광X곽민지 남매가 출격하고 백팀에서는 가수 소명의 아들과 딸인 소유찬X소유미 남매가 맞선다. 같은 남매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팀이 보여주는 관계의 온도는 시작부터 극명하게 엇갈린다.
소유찬X소유미 남매는 “원래 많이 싸웠고 지금도 (사이가) 썩 좋지는 않다”고 거침없이 밝힌다. 반대편의 곽영광X곽민지 남매는 “저희는 사이가 워낙 좋아서 잘 안 싸우고, 싸워도 30분 만에 풀린다”고 말한다. 현실적인 티격태격으로 웃음을 만드는 소유찬X소유미와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곽영광-곽민지의 대비가 ‘남매 대전’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분위기는 곽민지가 과거 투병기를 꺼내면서 달라진다. 곽민지는 “제가 눈에 암이 걸렸었는데, 그때 오빠가 병원을 데려다 주고, 머리도 감겨줬다”며 희귀암인 ‘맥락막흑색종’으로 투병했을 당시 곁을 지켜준 오빠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단순히 사이좋은 남매를 넘어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낸 두 사람의 관계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곽영광 역시 동생을 향한 자랑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동생이 눈이 불편한데도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해서 고려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며 어려움을 이겨낸 곽민지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무대 위 경쟁을 위해 만난 남매들이지만 승부보다 가족의 존재가 먼저 보이는 장면이 만들어지면서 이번 청백전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또 다른 가족 무대에서는 하루와 81세 외할머니가 호흡을 맞춘다. 하루는 “우리 외할머니가 올해 81세이신데 세상에서 제일 ‘귀요미’시다. 애교도 많고 베이비페이스라 너무 귀여우시다”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무명전설’ 출연 이후 동네에서 인기 스타가 된 할머니가 하루 덕분에 팬들에게 사인까지 해줬다는 이야기도 공개되며 또 다른 웃음과 가족애를 더한다.
‘가족 청백전’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32명이 총출동하는 큰 규모의 음악 대결을 내세우면서도 그 안에는 현실적인 남매 관계부터 투병을 함께 견딘 가족의 시간, 세대를 뛰어넘은 손자와 할머니의 애정까지 서로 다른 이야기가 담긴다. 흥겨운 무대 사이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가족들의 진심이 등장한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한편, 가족 청백전 2차전은 오는 12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5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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