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옥순 한숨, 랜덤 데이트가 뒤집은 32기 판도
2026.07.02 14:44:58

광수와 상철의 경쟁부터 영식의 흔들리는 마음까지 모든 관계가 예상 밖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민박’ 3일 차를 맞은 32기 돌싱남녀가 랜덤 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 모습이 공개됐다. 첫 데이트 이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던 러브라인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 하나로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침 분위기는 비교적 평온했다.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은 광수였다. 그는 여자 숙소를 찾아 옥순과 짧은 대화를 나눴고, 잠옷 차림으로 나온 옥순은 “저도 코에 점이 있다. 우리는 코 점 커플!”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반면 영식을 둘러싼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졌다. 영숙과 순자는 서로 영식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영식은 순자를 따로 불러 “어제까지는 감정이 ‘5대5’였다”며 현재 마음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갑자기 아들 생각이 나면서 네 생각이 났다”고 말하며 순자를 향한 마음이 조금 더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영숙 님과도 꼭 대화를 해보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충분히 고민하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다.
영숙 역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영수와의 대화에서는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인터뷰에서는 영수를 향해 진지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열 살 나이 차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영식과 산책을 하던 자리에서는 현재 마음의 비율을 직접 물었고, 영식은 “어제까지는 ‘50:50’ 이었는데 지금은 ‘순자 55: 영숙 45’ 정도”라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영숙은 솔직하게 말해준 점이 오히려 좋았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옥순을 둘러싼 경쟁도 더욱 선명해졌다. 상철은 장거리 연애와 결혼 후 현실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깊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분위기는 기대와 달랐다. 옥순은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 “확답을 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인터뷰에서는 광수는 자신의 컨디션을 배려해 대화를 일찍 끝냈지만 상철은 현실적인 이야기만 이어갔다며 두 사람의 차이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상철은 이런 속마음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광수에게 현재 마음을 물어봤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고, 이를 자신을 의식해서 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인터뷰에서는 “광수 님한테서 제 질문에 대한 답을 못 들었다. 제가 거슬려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티가 많이 났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작은 오해가 경쟁 구도에 또 다른 긴장감을 더한 순간이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은 것은 제작진이 준비한 랜덤 데이트였다. 돌싱남녀는 연인 호칭이 적힌 점퍼를 입고 무작위 매칭에 나섰다. 정희는 광수, 현숙은 영철, 영자는 영수, 순자는 영호, 정숙은 경수와 짝이 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옥순은 광수도, 경수를 바라던 기대도 아닌 상철과 다시 연결됐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오늘 날인가 보다. 상철 님의 날…”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영숙 역시 바라던 대로 영식과 매칭됐지만 자신을 “큐티”라고 부르는 애교에 영식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또 다른 변수도 생겼다.
랜덤 데이트 현장에서는 각 커플의 분위기가 뚜렷하게 갈렸다. 영철과 현숙은 서로의 1순위를 언급하며 친구 같은 편안함 속에 식사를 이어갔다. 순자와 영호는 ‘마님’과 ‘돌쇠’라는 애칭을 활용한 상황극으로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반면 옥순과 상철은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했지만 광수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공기가 급격히 무거워졌다. 옥순은 “난 네(상철) 편도 아니고, 광수 편도 아니다”라며 대화를 정리했다.
한편, 오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와 ENA ‘나는 SOLO’에서는 영수의 새로운 선택과 상철·광수 사이의 감정 충돌이 이어지며 32기 러브라인이 다시 한번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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