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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경X시모키타 히나, ‘2026 한일가왕전’서 정면 승부! 80점 차 뒤집은 한방

2026.05.08 13:56:01

사진=MBN ‘2026 한일가왕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2026 한일가왕전’ 방송화면 캡처

무대가 끝나자 정적이 흘렀고, 구수경은 단숨에 한일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2026 한일가왕전’ 4회에서는 본선 3차전인 ‘1대1 현장 지목전’이 공개됐다. 앞선 1차전과 2차전이 모두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서로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상황에서 직접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이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이날 가장 큰 시선을 끈 인물은 구수경이었다. 일본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한번 붙어보고 싶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이미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수경은 일본 대표 시모키타 히나를 직접 지목했고, 양국을 대표하는 파워 보컬의 정면 승부가 성사됐다.

승부처에 등장한 구수경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곡했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단순한 고음 승부를 넘어 섬세한 감정선과 완급조절까지 더하며 곡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강한 에너지로 밀어붙이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힘을 빼는 조절 능력이 돋보였고, 객석 역시 숨죽인 채 무대에 빠져들었다.

무대가 끝난 뒤 연예인 판정단 반응도 즉각 터져 나왔다. 판정단은 “원석을 발견한 느낌이다”, “완급조절까지 갖추면서 완성형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순한 가창력 경쟁을 넘어 무대를 지배하는 표현력까지 증명됐다는 반응이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구수경은 100점을 기록했고, 시모키타 히나는 20점에 머물렀다. 무려 80점 차 승리였다. 팽팽하던 승부 흐름 속에서 나온 대승인 만큼 현장 충격도 컸다. 이 승리로 한국은 4대3 우위를 점하게 됐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민 판정단 점수까지 더해질 최종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구수경의 성장 서사를 다시 한번 증명한 장면으로 평가된다. 그는 ‘현역가왕3’에서 10년 무명 끝에 결승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최종 4위에 오른 바 있다. 방송 이후 팬덤 규모도 빠르게 커졌고,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빠져든다는 의미의 ‘구며든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단순한 실력파를 넘어 감정과 서사를 함께 전달하는 가수라는 점이 지금의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구수경은 ‘현역가왕3’ 이후 각종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시윤 기자

sykim@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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