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N Logo

수원·의정부서 삼성역 20분…GTX-C 본공사 시동

2026.05.04 18:28:39

현대건설, 총사업비 증액으로 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첨단 공법 적용해 연내 본공사 돌입
 GTX-C 노선도 및 사업개요 이미지 [현대건설제공]
GTX-C 노선도 및 사업개요 이미지 [현대건설제공]

수도권 교통 지형을 바꿀 핵심 노선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대한상사중재원의 GTX-C 총사업비 일부 증액 결정으로 사업 정상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현장 작업에 전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지장물 이설 및 펜스 설치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으며, 연내 재원 조달을 마무리하고 본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기점으로 청량리, 삼성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6.46km의 대규모 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다. 16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서 주간사인 현대건설은 총 6개 공구 중 1·3·4공구의 시공을 맡는다.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역과 수원역에서 서울 강남 중심인 삼성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수도권 외곽 지역의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GTX-C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 공간에 직선화된 선로를 구축하여 기존 지하철 대비 3~4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한강 및 도심 업무 핵심 지역을 관통하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전체 14개 정거장을 환승역 중심으로 설계해 이용객의 편의성과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대심도 터널 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스마트건설 기술을 총동원한다. 실드 TBM, 그리퍼 TBM, 고성능 로드헤더 등 기계식 터널 굴착 공법을 맞춤형으로 적용하며, 국내 최초로 개발한 터널 스마트 안전 시스템 'HITTS'와 '로드헤더 굴착속도 예측모델'을 도입해 시공 품질과 안전을 동시에 잡는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도권 교통 지도를 바꿀 GTX-C 노선을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명품 철도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구 기자

jglee@bs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