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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美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차세대 기술 공개

2026.05.04 16:25:08

美 최대 송배전 전시회 참가…세계 최대 용량 800kV GCB 및 차세대 SST 대거 선보여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2.9kV SST(상),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800kV 7000A GCB(하)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2.9kV SST(상),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800kV 7000A GCB(하)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2.9kV SST(상),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800kV 7000A GCB(하)

효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최대 송배전 전시회에서 차세대 토털 솔루션을 전격 공개한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해 전력망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최적의 해법을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단 없는 공급, 흔들림 없는 회복(Powering Reliability, Engineering Resilience)'을 주제로 진행된다. 효성중공업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할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핵심 전시 품목은 세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800kV 7000A 가스절연차단기(GCB)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 솔루션인 반도체 변압기(SST)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HVDC), 전력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장치(STATCOM) 등도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로 공개되는 800kV 7000A GCB는 올해 3월 개발을 완료한 미국 수출용 특화 모델이다. 철저한 설계 최적화를 거쳐 기존 5000A 용량 제품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7000A의 막대한 전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미국 내 765kV 송전망의 핵심 기기로, 대용량 설비 수요 급증에 맞춘 전략 제품이다.

미래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22.9kV SST의 서브 모듈도 세계 최초로 전시된다.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SST 기술을 바탕으로, 효성중공업은 향후 더 높은 전압에 대응하는 고도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시장은 AI 산업의 급격한 팽창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수요가 25%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은 이러한 현지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등 기존 전력기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효성중공업이 AI 전력망 구축에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글로벌 전력업계에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전력 인프라 기술력과 미래형 솔루션을 융합해 미국 전력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가 주관하는 'IEEE PES T&D'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전 세계 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최신 전력 산업 트렌드와 혁신 솔루션을 교류하는 장이다.

이정구 기자

jg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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