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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500년 전통 안동소주 3대, 세계가 인정한 K-술의 품격

2026.01.06 20:38:50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대한민국 전통주 명맥을 지켜온 500년 가문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사라질 뻔한 우리 술의 혼을 되살려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안동소주 3대’ 백만장자 박재서, 박찬관, 박춘우의 인생사가 공개된다.

안동소주는 500년 세월을 이어온 우리 전통주의 상징으로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에서 석권한 유일한 한국 술이다. 해외 유명 위스키와의 블라인드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K-안동소주’의 품격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2021년에는 대통령 설 선물로도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되며 ‘국가대표 전통주’의 위상을 굳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3대가 함께 운영하는 안동소주 양조장을 직접 찾아 누룩 제조부터 발효 그리고 증류까지 이어지는 전통 방식 그대로의 술 빚기 과정을 밀착 공개한다. 약 40일간의 기다림 끝에 완성되는 안동소주의 제작 여정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전망이다. 여기에 75년 경력의 명인 박재서가 오직 경험으로 터득한 ‘비법의 한 수’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서장훈과 장예원이 ‘78도 증류주’ 시음에 도전하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다. 안동소주는 증류 초기에 도수가 78도에 달해 ‘공포의 술’로 불리는데, 서장훈이 한 모금 후 “이거 마셔도 되는 거 맞죠?”라며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그런가 하면 ‘1대 명인’ 박재서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도우며 술 빚는 법을 배웠다. 일제강점기 시절, 가양주 단속이 극심했음에도 어머니는 오직 맛과 정성으로 술의 명맥을 지켜냈다. 뿐만 아니라 단속을 위해 찾아온 일본 순사가 오히려 “술 한 병만 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전설로 회자된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500년 역사를 간직한 서당에서 전수되는 ‘안동소주 맛있게 마시는 4단계 비법’과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든 ‘누룩 밟기 장인’의 정체도 공개된다.

한편,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 억만금 쏟아 전통주 만든 양반가 3대’ 편은 오는 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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