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01년생인 김재원은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의 팀 막내로 합류했다. 큰 키와 우월한 비율 덕에 얻은 ‘문짝남’이라는 별명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지만 그는 외모를 넘어서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진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김재원은 ‘가오정’ 방송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 ‘막내’라는 역할을 뛰어넘어 묵묵히 무거운 짐을 옮기고, 뒷정리를 자처하는 모습은 단순한 배려를 넘어선 책임감으로 보였다. 형·누나들을 먼저 챙기고, 마을 어르신들에게도 웃으며 다가가는 모습은 꾸며지지 않은 그의 성격을 보여줬다.
물론 예능 경험이 적은 김재원에게 실수는 당연했다. 하지만 그는 그 실수마저도 매력으로 전환시켰다. 요리를 해보겠다며 나섰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물을 내놓고도 해맑게 웃는 모습이나 전기자전거를 수동으로 타며 우왕좌왕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시청자에게 호감을 안겼다.
특히 최근 방송된 ‘가오정’ 7회에서 게스트인 박규영, 위하준, 양동근과 한 팀이 되어 참여한 ‘가오정 게임’에서는 김재원의 센스가 빛났다. 4인 5각 릴레이 경기와 단체 미션에서 흔들림 없는 팀워크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능숙한 리액션과 빠른 판단력 그리고 특유의 순발력이 더해져 ‘신예 예능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김재원은 이제 막 예능의 문을 두드린 초보이다. 하지만 그는 ‘정 많은 막내’라는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