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안신우, 국회의원 빌런 출격
MOVIE·DRAMA|이광수 기자|2025-06-28
사진=KBS 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KBS 2TV ‘여왕의 집’ 캡처

안신우가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권위와 비열함을 넘나드는 국회의원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여왕의 집’ 44회에서 안신우는 국회의원 구진상 역으로 특별 출연해 극에 짧지만 확실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여왕의 집’은 모든 것을 가진 줄 알았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로 안신우의 등장을 기점으로 더욱 팽팽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구진상은 YL그룹 사무실에 보좌관을 대동하고 거만한 태도로 등장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정오성(김현균 분)을 막아서는 모습은 그의 권위적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어 전 부인 강미란(강경헌 분)을 보자마자 반가움을 감추지 않고 다가섰고, 도면을 핑계로 접근하며 일보다 사적인 감정을 앞세우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였다.

또한 미란의 불쾌한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치근덕대던 구진상은 “잘 보이라”며 위협적인 언행까지 보였고, 결국 미란에게 따귀를 맞으며 굴욕을 당했다. 여기에 정오성이 개입해 후원금 회수를 언급하자 구진상은 순식간에 비굴한 자세로 돌변해 자리를 피했다.

이날 구진상의 등장은 극의 흐름을 흔들며 새로운 변수로 작용했고, 그 비굴한 퇴장은 오히려 더 큰 사이다를 선사했다. 윤리적 경계를 넘는 캐릭터가 어처구니없는 패배로 마무리되며 시청자에게 통쾌함까지 안긴 셈이다.

한편, 안신우는 MBC ‘이몽’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악역 연기였음에도 능청스러운 표정 변화와 톡 쏘는 대사 처리를 통해 구진상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그는 권위적인 태도, 치졸한 언행, 상황에 따라 돌변하는 태세 전환까지 모두 실감 나게 담아내며 짧은 출연만으로도 ‘역시 안신우’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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