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벌칙과 게임 그리고 유쾌한 입담과 깜짝 반전이 이어지는 하루를 보내며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4’ 4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를 찾았다. 이들은 ‘아메리칸 빌리지’부터 일본 최대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까지 오가며 ‘절친 케미’를 뽐냈고, 독박 게임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이날은 오프닝부터 분위기가 유쾌했다. 유세윤은 “비행기를 2시간밖에 안 탔는데 벌써 하와이야?”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준호는 “이번 여행은 세윤이 맞춤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홍인규는 “운동하고 러닝하고 영어만 쓰자”며 장난을 더했다. 결국 김준호가 “영어만 쓰고 한국어 쓰면 독박”이라고 선언하면서 첫 게임이 시작됐다. 이어 이들은 ‘무스비’를 먹고 하와이안 셔츠를 구입하며 ‘5인 5색’ 오키나와 룩을 완성했다. ‘영어로만 말하기’ 게임은 치열한 접전 끝에 김준호가 첫 독박자가 됐다.
이후 도착한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는 유세윤이 좋아하는 고래상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그는 “세부에서 봤던 건 내 몸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아했던 것”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유세윤의 속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 홍인규와 김대희는 “아, 그런 거였구나. 멋지다~”라며 부러워했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홍인규는 김준호를 향해 “다시 먹식이로 돌아간 것 같다. 얼굴이 포동포동해졌어”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들은 김대희는 “결혼식 전까지 살찌면 안 된다”며 김준호의 ‘요요’를 미리 걱정했다. 이때 홍인규는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AI 캐릭터들을 언급하면서 “준호 형, 퉁퉁퉁퉁 사후루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그럼 난 ‘비꼼씨 비꼼싸’로 할래~”라고 받아쳤고, 나아가 김준호에게는 “형은 ‘또또 신랑’ 어떠냐?”라고 즉석에서 캐릭터명을 지어줘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수족관 입장료를 걸고 물병 세우기 게임을 벌였고, 꼴찌는 홍인규였다. 이어 마트에서 장을 본 뒤 가격 끝자리를 맞히는 게임에서는 또다시 김준호가 독박자가 됐다. 이로써 김준호는 ‘2독’으로 독박 누적 1위에 올랐다.
또한 숙소에 도착한 ‘독박즈’에게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동민이 ‘스타 셰프’를 초청했다며 등장시킨 이는 다름 아닌 본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야광조개 해체쇼’와 오마카세를 직접 선보였고, 김대희는 “일본에서 이런 호사를 누릴 줄 몰랐다”며 극찬했다.
이어 ‘독박즈’는 ‘최다 독박자’ 벌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때 장동민은 오키나와 무당 ‘유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더니 “유타가 사는 공원에 사후세계로 가는 문이 있다고 한다. ‘최다 독박자’가 그곳에 가서 혼자 미션을 수행하기 어때?”라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러자 김대희는 “혼자 가면 무서울 거 같다. 4등이 에스코트 해주는 건 어떠냐?”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에 ‘독박즈’는 모두 합의했고, 마지막으로 70만원 상당의 숙소비를 건 ‘초성 찾기’ 게임에 나섰다. 여기서는 김대희가 꼴찌를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잠자리 배정’ 게임까지 벌였고, 실링팬에서 떨어진 휴지가 홍인규 머리에 정확히 안착하며 이날 방송은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여행의 ‘최다 독박자’ 벌칙으로 정해진 유타 공원 벌칙 미션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