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여름 감성을 머금은 뷰티 아이콘으로 돌아왔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7월호를 통해 배우 고윤정과 샤넬 뷰티가 함께한 커버 및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고윤정이 샤넬 뷰티의 앰배서더로 참여한 첫 공식 작업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화보에서 고윤정은 트렌디한 ‘물먹립’을 활용한 뷰티 룩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샤넬의 립스틱 ‘루쥬 코코 플래쉬’ 네 가지 컬러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촬영에서 그는 고혹적인 눈빛과 우아한 분위기 그리고 밝고 사랑스러운 표정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와 촉촉한 립 텍스처가 조화를 이루며 고윤정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고윤정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겸허한 자세와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현장에 나가면 아직도 모르는 게 훨씬 많다고 느껴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스스로를 신인처럼 느껴요. 그렇지만 그게 부끄럽진 않아요. 그만큼 연기에 설렌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연기를 대하는 그의 진지한 태도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또한 최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과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을 연이어 마친 그는 연기라는 작업의 본질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든 영화든 결국은 대중의 평가를 받는 영역이라 뭐가 맞고 틀린지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현장에선 매일 배우고 있어요. 예전엔 낯설고 긴장해서 경직됐지만 이제는 조금씩 흐름이 보이니까 연기가 점점 더 재밌어져요. 재작년보다 작년이, 작년보다 올해가 더 즐겁달까.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게 일하는 시기일지도 몰라요”라는 말에서 그의 성장이 엿보였다.
한편, 화보 속 고윤정은 단순한 모델 그 이상으로 브랜드와 작품 사이에서 자신만의 색을 선명히 드러내 그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