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 이준영 그리고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남우현이 대만 예능에 출연하며 현지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이들은 대만에서 제작되는 예능 프로그램 ‘좁은 산길, 비밀 여행(細細山路私密達)’을 통해 10일간의 특별한 하카 문화 탐방 여정을 그릴 예정이다.
‘좁은 산길, 비밀 여행’은 한국의 진문화 감독과 대만의 션단구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프로젝트로 한·대만 합작의 색다른 시도를 보여준다. 세 출연자는 대만 인기 연예인 로이펑, 한국 인플루언서 근육산산과 함께 대만 중서부 산악지역을 가로지르는 장이세로(樟之細路)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며 몰입형 문화 체험을 이어간다. 이 코스는 대만 내에서 가장 긴 트레킹 루트로 지역 고유의 하카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여정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트레킹 여정 속 매일 밤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그날의 문화 체험을 되짚는 시간을 갖는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깊은 교류와 성찰을 시도하는 프로그램 포맷은 기존 예능과 차별화를 꾀한다. 세 사람의 문화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자연스러운 교감이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들은 프로그램 촬영에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현지 매체 및 팬들과 만났다. 김하늘은 “대만에 꼭 오고 싶었다”며 반가움을 전했고, 이준영은 “대만의 풍경을 처음 마주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대만이 더 가까워질 것 같다”고 말하며 출연자 모두 새로운 문화에 대한 설렘과 진정성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좁은 산길, 비밀 여행’은 대만 내 젊은 세대에게는 하카 문화를 알려주고,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대만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