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고양이’ 아일릿, 고양이처럼 다가온 첫사랑
KPOP|이광수 기자|2025-06-17
사진=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MV 캡처
사진=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MV 캡처

그룹 아일릿(ILLIT)이 첫사랑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여름 감성을 흔들었다.

지난 16일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bomb’의 수록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고양이 한 마리로 시작된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멤버들은 길을 가로막는 고양이 때문에 급정거하고, 공중으로 날아오른 순간 원희는 낯선 소년과 눈이 마주친다. 이 장면은 만화처럼 과장된 연출과 함께 첫사랑의 찰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사랑이 시작되자 단발머리였던 멤버들의 머리가 갑자기 길어지는 설정은 감정의 폭발과 확장을 암시한다.

이후 다섯 멤버는 소년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작은 마을에서 출발해 거대한 도시로 향하는 길은 낯설지만 두려움보다 설렘이 앞선다. 이 여정은 단순한 추적이 아닌 자신만의 세계를 벗어나 처음으로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성장의 서사다. 그러다 우연히 건너편 에스컬레이터에서 소년을 발견하게 되고, 원희는 놀이동산에서 첫 데이트가 시작되는 듯한 설렘 가득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미니앨범 수록곡 ‘빌려온 고양이’는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도입부와 대조되는 경쾌한 훅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어 가사가 반복되며 주문처럼 분위기를 이끌고, ‘꿍실냐옹’, ‘둠칫냐옹’ 같은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가사는 독특하고 귀에 남는다. 음악과 이미지 그리고 감정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에스컬레이터 장면에서 펼쳐지는 ‘고양이 기지개 댄스’와 ‘냥냥 댄스’는 킬링 포인트다. 고양이의 유연하고 민첩한 몸짓을 모티프로 한 안무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 손동작 포인트 안무는 이번에도 숏폼에서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일릿은 17일 서울 서초구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프렌즈 나잇 피크닉’에서 ‘빌려온 고양이’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장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돼 있어 아일릿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소풍’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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