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이 최종 선택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감정선의 소용돌이를 몰고 왔다. 예상 못한 조합, 솔직한 고백, 뒤엉킨 러브라인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채널A ‘하트페어링’은 지난 13회에서 출연자 지민이 수아와 하늘의 잇따른 고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을 전했다. 또 지민과의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 매칭에 실패했던 제연은 뒤늦게 지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며 감정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어 13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마친 출연자들이 다시 페어링하우스로 모여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데이트에 돌입한다. 상윤, 수아, 우재, 제연, 지민, 지원, 찬형, 창환, 채은, 하늘 등 입주자 10인은 새로운 선택과 감정 표현을 이어가며 관계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2차 계약 연애로 주목을 받았던 창환과 수아가 다시 만나며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진다. 창환은 수아에게 직진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선다. 또 채은은 찬형이 아닌 상윤과 깜짝 매칭돼 예상 밖의 ‘케미’를 발산한다. 채은과 상윤은 “생각보다 너무 잘 맞고 재밌어서 신기하다”라며 진심 어린 웃음을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스마스 데이트’ 종료 후 이어질 ‘홈데이트’ 소식도 전해진다. 페어링에 성공한 커플들만이 함께 집으로 이동해 이틀을 보내게 된다는 소식에 출연자들은 놀람과 설렘을 동시에 느낀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상윤은 “우유부단하게 있었다면 나중에 후회했을 것 같아”라며 주저 없이 문을 두드린다.
그런가 하면 제연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자신의 감정에 혼란을 드러낸다. 그는 지원에게 “너무 혼란스럽다, 어떡하지?”라고 털어놓으며 진심을 고민한다. 또 지민과의 재회 장면에서는 지민이 “내가 만약 오해하고 있는 게 있으면 네가 조금이라도 빨리 바로 잡아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복잡한 내면을 드러낸다.
한편, 최종 선택까지 단 3회만을 남긴 ‘하트페어링’은 감정의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