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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스트레인저’, 권은비가 전한 비밀스러운 이야기

2025.04.15 17:53:45

사진=권은비 SNS
사진=권은비 SNS
사진=권은비 SNS

가수 권은비가 새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공개된 이번 곡은 한층 더 강렬해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권은비의 새로운 얼굴을 담아냈다. 그는 이번 컴백을 통해 다시 한 번 ‘무대 장인’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낯선 도시의 이방인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인사를 모티브로 한다. 아프로 팝 장르를 기반으로 부드러운 기타 아르페지오 사운드로 시작해 점차 폭발적인 리듬과 파워풀한 브라스 사운드로 고조된다. 곡의 초반에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 보컬이 인상적이며 후렴에서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멜로디와 권은비 특유의 에너지가 어우러진다.

권은비는 이번 곡을 “낯선 이방인을 나만의 비밀스러운 세계로 초대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 역시 곡의 세계관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후렴에서 손을 뻗는 안무는 상징적인 동작이다. “낯선 이에게 손을 내밀며 저만의 세계로 초대하는 의미”라는 설명처럼 음악뿐 아니라 무대에서도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전하고자 했다.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해 온 그는 이번에도 전혀 다른 감정선을 시도했다. 올해 초 겨울 감성의 ‘눈이 와’를 선보였던 권은비는 “이번엔 180도 다른 매혹적인 분위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 앨범마다 콘셉트 안에 저를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한다. 진심을 담아 표현하면 결국 ‘권은비의 색’이 드러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컴백 준비 과정 중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몽환적이고 차가운 공간에서 춤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설정 덕분에 감정에 몰입하기 쉬웠다. 단, 정말 추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반응이나 수식어로는 ‘무대 장인’을 꼽았다. “단순히 퍼포먼스를 잘하는 걸 넘어서, 무대에서 이야기 전체를 완성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에서 권은비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태도가 엿보였다.

물론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준 팬클럽 ‘루비’에게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묵묵히 기다려주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는 루비들에게 정말 고맙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낯선 이에게 손을 내미는 곡이지만, 사실 그 손은 팬들에게 먼저 내민 것”이라며 “세상이 낯설고 외로워도 서로에게 작은 빛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싱글은 단순한 음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권은비는 단순한 콘셉트 변화가 아니라 그 안에 자신만의 감정과 이야기를 담아내며 새로운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낯선 세계 속에서 내미는 따뜻한 손길이자 권은비라는 아티스트의 확장된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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