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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살림남’ 400회서 존재감 폭발… 지상렬 빈자리 메운 유쾌한 입담

2025.04.13 14:18:30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가수 신지가 ‘살림남’ 400회 특집 방송에서 지상렬의 공백을 메우며 유쾌한 입담으로 방송의 활력을 책임졌다.

지난 12일 KBS 2TV에서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400회 특집에는 박서진의 집들이를 맞아 백지영, 은지원, 이민우, 지상렬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이날 신지는 지상렬 대신 스튜디오 패널로 출연해 ‘일일 형수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시종일관 방송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방송 초반부터 신지의 입담은 단연 돋보였다. 박서진이 “지상렬 형님이 바쁘셔서 형수님이 대신 나오신 거냐”고 묻자 신지는 “서진이는 예전엔 나랑 눈도 못 마주쳤다”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곁에 있던 은지원은 “조심해라. 신지 누나는 말부터 안 한다”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의 중심축 중 하나는 신지와 지상렬 사이 러브라인 설정이었다. 영상 속 지상렬이 백지영에게 ‘하트 의자’에 함께 앉자고 제안하자 이를 지켜보던 신지가 질투 섞인 눈빛을 보이는 장면이 편집돼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본 박서진은 “뒤에 무덤 있다”며 “저세상 인연”이라는 촌철살인 멘트로 또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상렬이 탑승한 케이블카의 잠금장치를 풀지 않아 혼자 한 바퀴를 더 돌게 된 장면에서도 신지의 반응은 주목받았다. 출연진들이 이를 놀리자 신지는 “너무 그러지 말라”며 지상렬을 감쌌고, 박서진은 “역시 형수님”이라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 ‘형수님’ 콘셉트는 방송 내내 이어지며 신지만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했다.

신지는 집들이 영상에 대한 현실적 반응은 물론 상황에 따라 적절한 개그와 진지함을 오가는 입담으로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날카로운 관찰력과 정확한 타이밍의 개입은 단순 패널을 넘어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로 기능했다.

특히 신지 특유의 털털한 매력은 이날 방송에서 유독 빛났다. 솔직하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말투 그리고 출연진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오랜 방송 경험에서 비롯된 안정감이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사랑받아온 신지의 존재감은 예능판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신지는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감과 순발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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