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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유산 포기 발언에 팬들 ‘역시 아이유답다’

2025.04.12 21:25:07

사진=아이유 SNS
사진=아이유 SNS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전적으로 이미 독립한 상태인 그는 가족 간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상속 없는 독립’을 자연스럽게 실천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최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부모의 유산 상속과 관련된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완전히 금전적으로 독립한 상태”라며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유산을 나한테 주시겠냐. 어차피 동생이 받을 텐데, 효도는 네가 해라”라고 남동생에게 말한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MC 장도연이 “유산을 안 받을 거냐”고 되묻자 아이유는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부모님도 이제는 나한테 물려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유산을 네 자녀에게 똑같이 나누겠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는 ‘나는 빠질 테니 나머지 3명이 3분의 1씩 나눠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화를 가볍고 유쾌한 어조로 풀어냈지만 이미 독립적인 경제관과 가족관을 갖춘 성숙한 태도가 엿보였다.

아이유는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나는 80세까지 살고 싶다. 아버지는 106세까지 사시고 싶다고 하신다”며 “부모님보다 하루 이틀만 더 사는 건 좀 그렇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길이에 대해서도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아이유는 단순히 유산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룬 경제적 독립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실제로 아이유는 2021년 홍콩 매체 SCMP 기준으로 395억~573억 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부동산 자산만 해도 200억 원을 넘는다. 서울 강남 청담동 최고급 주택 ‘에테르노 청담’을 약 130억 원에 분양받았고,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작업실(약 46억 원), 경기도 양평의 전원주택(22억 원) 그리고 인근 토지(8억 원 상당)까지 보유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이뤄낸 자산 규모에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된 바 있다.

유산을 굳이 받지 않겠다는 아이유의 발언은 단순한 재산 포기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자수성가한 젊은 아티스트로서 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보여준다. 동시에 동생에게 효도를 권하며 자신의 몫은 가족에게 양보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온다.

한편, 아이유는 연예계 대표 ‘선한 영향력’ 인물로도 손꼽힌다. 다수의 기부 활동과 사회공헌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누적 기부액만 수십억 원에 달하며 생일, 앨범 발매일, 연말 등마다 소외계층과 의료계 그리고 청소년 등을 위한 기부를 실천해왔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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