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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한옥의 시간 속에서 전한 깊은 시선

2025.04.12 20:28:43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2PM 출신 배우 이준호가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벨루티(Berluti)와 협업한 이번 화보는 서울의 한옥에서 촬영됐다. 전통 건축의 정적이고 깊이 있는 공간 속에서 이준호는 묵직한 시선과 절제된 동작으로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화보는 이준호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벨루티 특유의 세련미가 결합돼 이목을 끌었다. 고요한 한옥 마루에 앉은 그의 실루엣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교차점에 선 듯한 느낌을 준다. 전통과 모던함이 맞닿은 공간에서 이준호는 단순한 포즈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눈빛 하나, 손끝의 각도 하나까지 계산된 듯한 연출은 배우로서의 깊이를 새삼 느끼게 한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준호는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인기는 물의 흐름 같다. 감사하게 사랑받으면 받을수록 더 크게 흐르지만,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을 거란 보장은 없다”며 “그 사실을 알기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진심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지점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맞닿을 때, 또 한 번 물결이 나를 데려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현재 배우와 가수 두 정체성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그는 각각의 영역에서의 표현 방식의 차이에 대해 “배우는 주어진 이야기 안에서 감정을 구축하고, 가수로서 음악을 할 땐 좀 더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는 구조 속에서 감정을 설계하는 작업이라면, 음악은 내 안에 있는 감정을 꺼내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예술가로서의 신념도 내비쳤다.

이준호는 최근 드라마와 음악을 오가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후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동시에 그는 솔로 가수로서 무대에 서며 팬들과의 소통도 놓치지 않고 있다.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한 이준호는 이번 화보를 통해 다시 한번 ‘표현자’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한편, 이준호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통 한옥이라는 공간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만남 그리고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잇는 이준호의 감각은 대중에게 또 다른 영감을 전하고 있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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