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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라서’ 이수경, 세 쌍둥이 돌보며 ‘현실 육아’ 진땀 체험

2025.04.08 17:08:17

사진=SBS Plus, E채널
사진=SBS Plus, E채널

배우 이수경이 하루 동안 세 쌍둥이를 돌보는 독박육아에 도전하며 육아의 현실을 몸소 체험했다. 좌충우돌 하루 끝에 그는 결혼과 출산 그리고 입양까지 진지하게 고민한 속마음을 털어놨고, 함께한 배우 오윤아와는 선입견과 루머로 인한 상처를 공유하며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8일 방송되는 SBS Plus와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14회에서는 이수경이 절친한 언니의 자녀인 이란성 세 쌍둥이와 하루를 보내며 현실 육아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경은 “아주 특별한 손님이 온다”며 준비에 나섰고, 잠시 후 세 쌍둥이의 방문으로 진짜 육아가 시작됐다.

이수경은 “친한 언니가 ‘아이들은 축복이야. 같이 있어보면 알아’라고 해서 얼마나 좋은지 한번 느껴보자고 했다”며 육아 도전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세 아이와의 시간은 상상 이상이었다. 기저귀를 갈던 중 똥이 새는 바람에 당황한 이수경은 세탁기에 그대로 바지를 넣고 돌리는 실수를 범했고, 세탁기에서 퍼지는 악취에 “아이들이 뭘 먹었는지 다 알 것 같다”며 초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긴급 상황에서 등장한 인물은 육아 베테랑 오윤아였다. 이수경의 SOS에 응답한 오윤아는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장난감으로 시선을 끄는 등 노련한 육아 기술을 선보였다. 이수경은 “진짜 구세주 같다”며 감탄했고, 두 사람은 겨우 ‘육퇴’한 뒤 배달음식을 먹으며 진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수경은 오윤아와 대화 중 연예계 활동 초기에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소문이 돌았다. 지인이 전화를 해서 생전 처음 듣는 남자 이름을 말하며 내가 그 사람과 사귀었다고 하더라. 그런 황당한 이야기가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됐다”며 인간관계에서 겪은 고립감을 전했다.

이에 오윤아도 공감하며 “신인 시절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는 이유로 선입견을 가진 시선이 많았다. 그래서 더 방어적으로 굴었고, 한여름에도 목을 가린 옷을 입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선입견과 루머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공감을 나눴다.

이날 이수경은 “내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결혼도 생각해봤고, 입양도 고민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이 난자 냉동에 대해 묻자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답하며 진심 어린 생각을 밝혔다.

‘솔로라서’ 14회는 이수경의 독박육아 체험뿐 아니라 배우 오정연의 이사 후 집들이 현장도 함께 담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방송 말미 이수경의 말 한마디는 뭇 시청자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혼자여서 가능했던 도전이었다. 혼자여도 아이를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됐다.”

한편, ‘솔로라서’는 솔로 여성들의 일상과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매주 화요일 SBS Plus와 E채널에서 방송된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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