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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남매, 베트남 원숭이 소동에 눈물… “숙소로 돌아가고 싶어” 여행 중단 선언

2025.03.30 19:39:19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사진=ENA ‘내 아이의 사생활’

30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 14회에서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은 베트남 껀저섬에서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여행 중단을 선언했다.

이번 회차는 껀저섬에서 벌어진 ‘원숭이 대소동’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귀여움과 웃음을 안겨주던 도도남매는 이날 방송에서 낯선 환경과 돌발 상황 앞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예상치 못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지난 23일 약 4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시청자 곁으로 돌아왔다. 첫 방송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도도남매 보고 싶어서 기다렸다”, “지아의 골프 열정을 보며 반성했다”, “웃고 울고 힐링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이 꼽은 인기 요인은 단연 도도남매의 매력이다. 도도한 듯 사랑스럽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남매의 일상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14회에서는 베트남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점인 껀저섬 방문기가 그려졌다. 껀저섬은 세계 3대 맹그로브 숲 중 하나로 200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연우는 사전에 꼼꼼하게 정보를 조사했고, 두 남매는 들뜬 마음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현실은 거칠었다.

껀저섬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진행된 ‘이구동성 퀴즈’는 훈훈함을 안겨줬다. 연우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실명을 거론하며 갑작스러운 고백을 해 출연진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엄마 장윤정은 “사람 왜 이렇게 설레게 만들어”라며 감탄을 터뜨렸다.

하지만 본격적인 섬 투어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껀저섬에 서식하는 야생 원숭이들이 도도남매의 소지품을 덥석 낚아채며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하영은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빼앗기자 그 자리에서 눈물을 터뜨렸고, 결국 “숙소에 가고 싶다”며 여행 포기를 선언했다. 연우 또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에서는 하영이 눈물로 얼굴이 범벅된 채 “다신 여행 안 갈래”라고 외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프닝은 예상 밖의 전개였지만 아이들에게는 감정의 파도가 밀려오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제작진은 이번 에피소드에 대해 “아무리 계획하고 준비해도 현실에서는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도남매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아이들의 사생활을 관찰하는 콘셉트의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육아 관찰을 넘어서 아이들의 선택, 감정, 성장을 따라가며 부모와 시청자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전한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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