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N Logo

‘보물섬’ 박형식 출생의 비밀… 충격 반전 속 치열한 대립

2025.03.30 14:12:24

사진=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사진=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예측 불가능한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서동주(박형식 분)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서동주의 친부가 사망한 여순호(주상욱 분)가 아니라 허일도(이해영 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이 사실을 알고도 염장선(허준호 분)이 허일도에게 서동주를 죽이라며 총을 건네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최면을 통해 과거 기억을 떠올린 서동주는 허일도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그는 허일도를 찾아가 자신이 과거 여순호의 차에 타고 있던 어린 성현이며 당시 허일도가 저지른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허일도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했지만 서동주는 허일도가 차를 밀어버리기 직전 티슈를 입에 물었던 행동까지 그대로 재현하며 허일도를 압박했다.

이어 서동주는 허일도에게 “대산에서 얻은 모든 걸 내놓고 떠나라”고 경고했다. 이에 궁지에 몰린 허일도는 염장선을 찾아가 총을 요구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서동주를 제거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서동주와 연인 관계인 여은남(홍화연 분)이 사실은 이복 남매라는 점을 이용해 서동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위장할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이들은 대산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차강천(우현 분)과 지영수(도지원 분)의 결혼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며 계획 실행을 잠시 미뤘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서동주는 여은남이 상처받지 않도록 진실을 숨기기로 결심했으나 차강천의 결혼식이 끝난 직후 허일도는 염장선에게 받은 총을 들고 서동주를 불러냈다.

진정한 반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서동주가 확보한 자료 속 녹취록에서 “허일도가 지 아들인 거 몰라?”라는 대화가 발견됐던 것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확인한 서동주는 자신의 친부가 허일도라는 사실을 확신하며 혼란에 빠졌다.

결국 서동주와 허일도가 마주한 순간 염장선은 허일도를 도발하며 “이번엔 성공하시겠죠?”라고 비아냥댔다. 허일도는 “이번에도 못 죽이면 더한 모욕도 감수하겠다”고 답하며 서동주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서동주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염장선은 승리한 듯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었지만 곧바로 “총 쏘지 마. 서동주가 네 아들이래”라는 말을 던져 충격을 안겼다.

이때 서동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허일도를 바라봤다. 그리고 “뭐해요?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고 말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의 광기 어린 표정이 교차되며 12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은 탄탄하게 쌓아온 서사를 한꺼번에 폭발시키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과연 강렬한 반전과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화제를 모은 ‘보물섬’이 남은 4회 동안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기대가 쏠린다.

이광수 기자

inylee@bs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