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멤버 제이가 감성적인 로커로 변신했다. 그는 전설적인 록 밴드 본 조비(Bon Jovi)의 대표곡 ‘Always’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28일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이의 ‘Always’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Always’는 사랑과 헌신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1994년 발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명곡이다.
제이는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안정적인 호흡으로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의 유연한 질감의 목소리는 원곡이 지닌 서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곡의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했다. 특히 그는 곡의 하이라이트인 기타 솔로 파트를 직접 연주해 아티스트로서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보컬 커버를 넘어 연주까지 소화하는 실력파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커버 영상에서 제이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연출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는 가죽 재킷을 포함한 올블랙 스타일링을 선택해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으며, 카메라 액팅과 편집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녹여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감성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제이는 “‘Always’의 가사에 담긴 간절함이 인상 깊었고 본 조비의 199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를 평소에 좋아했기 때문에 이 곡을 커버했다”라며 “엔진(ENGENE, 팬덤명)뿐 아닌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는 4월 12일과 19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른다. 이는 K-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내 코첼라에 출연하는 기록으로 엔하이픈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