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이 어둠을 가르고 김희재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의 숨이 멎었다.
오늘(28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는 ‘트로트 4왕자’ 송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희재는 ‘그 겨울의 찻집’으로 무대를 시작해 첫 소절부터 애절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안정된 가창력 위로 쏟아지는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은 무대를 넘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졌다.
이어진 ‘따라 따라와’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김희재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휘어잡으며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흥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그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완성형 엔터테인먼트 쇼’였다.
이날 그는 박서진과의 듀엣곡 ‘몰래 한 사랑’에서 섬세한 감정 호흡을 보여줬고, 박서진·손태진·안성훈과 함께한 ‘님과 함께’, ‘둥지’ 무대에서는 팀워크와 하모니의 진수를 보여줬다. 각 무대마다 색이 달랐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김희재가 있었다.
특히 ‘그 겨울의 찻집’ 무대는 김희재 특유의 미성과 깊은 표현력으로 재해석돼 원곡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서정을 완성했다. 팬들은 “겨울에 어울리는 무대의 정석”, “김희재는 장르를 초월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25년 한 해 동안 김희재는 신곡 활동과 방송 그리고 전국투어 콘서트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그 여정의 마침표가 ‘열린음악회’였다면 2026년은 또 다른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