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K-팝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메이킹 영상을 통해 또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겉으로는 글로벌 케이팝 스타지만 실제로는 세상을 악령으로부터 지키는 퇴마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감독을 맡은 매기 강은 “한국 문화와 신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작품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글로벌 케이팝 그룹이 사실은 비밀 악령 사냥꾼이라는 이야기”라며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악령과 데몬 헌터 그리고 K-팝의 화려함을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루미 역을 맡은 아든 조는 “‘루미’는 노래, 춤, 전투까지 다 되는 캐릭터”라며 “패션 감각도 뛰어나고 리더로서 강한 존재감이 있다”고 설명했고, 미라 역의 메이 홍은 “‘미라’는 냉소적이고 반항적이며 빈정거리는 성격”이라며 전형적인 ‘쿨’ 캐릭터를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조이 역의 유지영은 “‘조이’는 팀 막내로서 귀엽고 에너지 넘친다”며 세 멤버의 조화로운 케미스트리를 강조했고, 매기 강 감독은 “각자의 역할이 마법처럼 어우러지는 팀”이라며 음악과 액션 그리고 멤버 간 호흡이 유기적으로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들과 맞서는 라이벌 그룹이자 악령 아이돌 ‘사자 보이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진우’ 역을 맡은 안효섭은 “‘사자 보이즈’는 외모와 목소리로 사람을 유혹해 영혼을 빼앗는 존재”라며 매혹적인 악역을 소개했다. 이에 다른 주연 배우들도 ‘사자 보이즈’가 가진 중독적인 매력에 공감하며 “악령이지만 매력적이라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은 한옥과 한식 그리고 거리 풍경 등 한국의 실제 공간과 문화를 체험하며 생생한 감각을 애니메이션에 녹여냈다.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은 크리스 애플한스는 “케이팝을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 한국의 전문 인재들과 협업했다”며 완성도를 끌어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걸그룹 트와이스가 OST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아든 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K-팝, 액션, 음악, 드라마가 어우러진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했고, 메이 홍은 “중독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라고 전했다. 또 유지영은 “귀엽고 감동적이며 액션도 뛰어난 애니메이션”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장르적 경계를 허문 서사와 세계관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K-팝이라는 글로벌 문화 아이콘에 퇴마라는 상상력을 결합시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