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나이’ 이동욱, 상처 입은 남자의 눈빛
2025.06.21 15:23:50

소설가를 꿈꾸던 남자가 건달이 됐다. 그리고 그가 다시 꿈과 사랑을 찾아 나선다.
오는 7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난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이 재회하며 펼쳐지는 감성 누아르다. 거칠지만 따스한 현실 속에서 두 남녀가 꿈과 사랑을 좇는 과정이 먹먹한 감동을 예고한다.
연출은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등으로 감성의 깊이를 보여준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서울의 달’, ‘유나의 거리’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풀어낸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더불어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연기 내공이 검증된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드라마의 감성을 극대화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누아르’ 콘셉트의 첫 번째 영상은 피 묻은 붕대를 고쳐 매는 박석철의 냉랭한 눈빛과 함께 ‘지킬 것이 많았던 남자’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그의 비장한 표정은 그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를 강렬하게 암시한다.
두 번째 ‘문학’ 콘셉트 영상은 박석철의 내면을 보여준다. 헤밍웨이를 동경하던 그는 “태양이 떠오르는 한 희망은 있다”는 구절을 읊조리며 고뇌한다. 건달이라는 외피 속에 감춰졌던 순수한 꿈과 이상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통합 버전 티저에서는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그가 선택한 삶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동욱은 ‘박석철’ 역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노린다. 태생은 건달이었지만 삶의 방향을 스스로 바꾸려는 인물로 그가 품은 문학적 감수성과 첫사랑 강미영과의 운명적 재회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이동욱은 ‘라이프’, ‘구미호뎐’, ‘킬러들의 쇼핑몰’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밀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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