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첫 마카오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태연은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마카오 더 베네시안 아레나(The Venetian Arena)에서 단독 콘서트 ‘TAEYEON CONCERT – The TENSE in ASIA’를 열고, 현지 팬 약 2만 명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태연이 마카오에서 선보인 첫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공연은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히트곡부터 감성 짙은 대표곡 그리고 강렬한 보컬이 돋보이는 무대까지 태연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압축한 세트리스트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세밀하게 설계된 무대 연출은 ‘믿고 보는 공연’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를 완성했다.
현지 팬들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공연 중반 ‘Blur’ 무대가 끝난 뒤 이어진 ‘Weekend’와 ‘I’ 무대에서는 관객 전원이 떼창으로 호응하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김태연 사랑해’, ‘김태연 가지마’를 연호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행복해 보여 우리도 그래’,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등이 적힌 슬로건 이벤트를 통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태연은 공연 말미 “오래 기다리셨을 소원을 위해 멋진 공연 이어 나가겠다”라며 “이렇게 마카오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주시고 객석을 가득 채워 주신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잘 저장해 뒀다가 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태연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5월 3일과 4일에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