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의 아내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김민지가 축구 후배 지원 프로젝트 ‘맨인유럽(Man in Europe) 2025’(이하 ‘맨인유럽’)에 새 서포터즈로 합류한다. 김민지는 런던 자택에서 손수 차린 집밥으로 후배 양민혁을 응원하며 ‘해머니’다운 따뜻한 면모를 선보인다.
‘맨인유럽’은 STUDIO X+U와 슛포러브가 공동 기획한 후배 어시스트 프로젝트로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유망주들을 조명한다. 오늘(30일) 공개되는 이번 회차에서는 김민지가 처음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박지성과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이어온 김민지는 남편과 함께 런던 자택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양민혁을 초대해 집밥을 대접했다. 이날 집을 찾은 프랑스 출신 레전드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도 김민지를 위한 꽃다발을 준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양민혁도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며 ‘안방마님’ 김민지를 향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브라는 “(박)지성이는 꽃 안 사주죠?”라고 농담을 건넸고, 김민지는 “꽃 받아본 지 오래됐다”며 웃으며 맞받아쳤다. 이어 ‘씨잼철’이 “마지막으로 꽃 받은 게 언제냐”고 묻자 김민지는 “전생 같다”고 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 18세의 양민혁은 어린 나이에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기대주다. 박지성은 “데뷔 시즌 6개월 만에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며 양민혁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에 에브라는 “손흥민이 도와주느냐”고 물었고, 양민혁은 “많이 도와준다”고 답하며 캡틴 손흥민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에브라는 “나는 17세 때 가족 없이 홀로 나왔다.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양민혁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혼자라는 건 선수로서 성장엔 도움이 되지만 정서적으로는 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지의 따뜻한 집밥과 박지성, 에브라의 진심 어린 조언은 4월 30일 공개되는 ‘맨인유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FC’의 캡틴 손흥민이 직접 출연해 후배 양민혁을 격려하는 14회는 다음 날인 5월 1일 방송될 예정이다.